정부, 5년간 50조 투입… NPU 중심 'AI 반도체 3대 강국' 도약
삼성전자 7.5%·SK하이닉스 8.8% 폭등… 팹리스 생태계 환호
삼성전자 7.5%·SK하이닉스 8.8% 폭등… 팹리스 생태계 환호
이미지 확대보기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284.55포인트) 폭등한 5925.03으로 마감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7.53% 상승하며 20만 8500원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는 8.87% 솟구치며 105만 6000원을 기록해 다시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무려 4조 원에 육박하는 물량을 쌍끌이 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이번 50조 원 투입은 단순한 보조금을 넘어, 메모리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체질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만 원과 100만 원 고지를 동시에 탈환한 것은,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인정받았음을 시사한다.
■ 50조 원 '인내자본' 공급… NPU 유니콘 5개 키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막대한 전력 소모가 불가피한 GPU의 한계를 넘어, 추론에 특화된 차세대 NPU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5개를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올해에만 10조 원을 조기 투입하는 등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해 팹리스부터 파운드리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골든타임' 확보 사활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간담회에 참석한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등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뤄진다면 제품 양산 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실제 이날 증시에서도 리노공업(6.00%), SK스퀘어(7.33%) 등 관련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정책 기대감을 반영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장밋빛 전망 속에 냉정한 분석도 내놓고 있다. 50조 원의 마중물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쿠다(CUDA)'를 넘어설 국산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