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3만 6500원) 상한가인 5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8만2000주, 기관이 5만1000주를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6조 2350억 원으로, 하루 만에 3조7434억 원이 증가했다.
이번 급등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작동 영상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공개된 영상 속 아틀라스는 기계체조에 가까운 정교한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모델은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제조 현장 투입을 목적으로 하는 '개발형'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 진척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현대오토에버를 지목하고 있다. 로봇이 공장에 배치되기 위해서는 단순 기구 설계를 넘어 로봇들을 관제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및 '시스템 통합(SI)'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B증권은 로봇 1대당 MES 연동 비용을 5000만 원으로 가정할 때, 약 1.5조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평균 300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형성됨을 의미한다. 또한 2027년 착공 예정인 새만금 로봇 클러스터와 미국 내 보스턴 다이내믹스 전용 공장 등 스마트 팩토리 수요 증대도 강력한 모멘텀이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로봇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RMAC) 개소와 2028년 미국 HMGMA 내 아틀라스 투입 타임라인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며 "피지컬 AI 전환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가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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