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확산…국내 전력 밸류체인 한 번에 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로 확산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면서 막대한 전력 공급이 필수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발전설비부터 송배전망, 변압기, 전선 등 전력 인프라 전반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AI전력인프라 ETF'가 국내 전력 인프라 대표 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전력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별 종목 투자보다 안정성을 높이면서 성장 수혜를 함께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KRX-Akros AI전력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며 전선, 변압기, 송배전 설비, 발전설비, 전력기기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대표 기업 15곳에 투자한다. 특정 종목 비중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편중 위험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발전부터 송전·배전, 전력기기까지 국내 전력 산업 전반에 고르게 투자하는 구조인 만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폭넓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줄이면서 AI 전력 인프라 성장 사이클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용 경쟁력도 눈에 띈다. 총보수는 연 0.2%로 장기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성과도 우수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RISE AI전력인프라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5.81%를 기록했다. 최근 전력 인프라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최근 1주일 수익률도 19.46%에 달하는 등 단기 성과 역시 두드러졌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정부의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으로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가온전선,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 주요 편입 종목들의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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