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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너무 오래걸려' 언급에...31일부터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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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너무 오래걸려' 언급에...31일부터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금융당국, 내달 시행에서 이달 말로 앞당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의 신속한 시행을 주문했다.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의 신속한 시행을 주문했다. / 사진=뉴시스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거래 시 요구되는 개인투자자 기본 예탁금 요건 상향(1000만원→3000만원)을 이달 말로 앞당겨 시행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당초 내달 도입 예정이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규제 강화안이 이달 31일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기 시행 결정은 최근 대통령실 차원에서 단일종목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및 개인 투자자 손실 방지책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은 제21회 국무회의에서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입장에선 정책상의 비효율 또는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본다"며 "보완책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22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미 발표한 대책이 언제 시행되는지를 묻고, 좀 더 빨리 시행할 방안을 찾으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지난번 발표한 내용이 꽤 큰 변화를 포함한 대책들이라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매수 조건이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현금과 주식 등 평가액의 70% 수준인 대용증권을 합산해 1000만원 이상의 예탁금만 유지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매수가 가능했다.

하지만 31일부터는 대용증권 차감이 불가능하고, 오직 현금으로만 3000만원 이상을 계좌에 담아야 신규 진입이나 추가 매수가 허용된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