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추세 기준선인 200주 이동평균선 6만 4216달러 주봉 종가 기준으로 이탈
미국 현물 ETF 일주일간 2억 6720만 달러 순유출되며 기관 자금 이탈 가속화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 67만 개 돌파 속 고래 거래소 입금 비율 급증세
미국 현물 ETF 일주일간 2억 6720만 달러 순유출되며 기관 자금 이탈 가속화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 67만 개 돌파 속 고래 거래소 입금 비율 급증세
이미지 확대보기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핵심 지지선을 내주며 추가 하락 경고등이 켜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6만 4216달러(약 9091만 원)에 위치한 200주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주봉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무너진 장기 지지선과 약세장 공포
비트코인은 최근 5만 7700달러(약 8168만 원)에서 6만 7300달러(약 9527만 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저민 코웬은 "2022년과 2026년 여름 모두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급락한 뒤 반등했다가 8월 중순 다시 선을 내줬다"라고 진단했다. 2022년 당시에는 이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바뀌며 장기 바닥 형성 단계로 이어졌다.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 역시 비트코인이 제시된 주봉 종가 목표선인 6만 3220달러(약 8949만 원)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가격대에서 반등에 실패하면 가격이 5만 8000달러(약 8210만 원)에서 6만 6000달러(약 9343만 원) 범위 안에서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시 경제 긴축 압박과 자금 유출
거시 경제 환경도 가상자산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를 현행 3.5~3.75%로 동결할 확률은 70%로 치솟았다.
미국 증시 호조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철저히 소외되는 양상이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주 2억 6720만 달러(약 3782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5거래일 가운데 순유입을 기록한 날은 하루에 불과했으며 그 규모도 780만 달러(약 110억 원)에 그쳤다.
거래소 고래 유입과 잠재적 매도 압력
주요 거래소에는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입금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바이낸스의 고래 비율은 8월 10일 기준 0.71을 기록해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바이낸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7만 4332BTC로 집계됐다. 크립토퀀트의 악셀 애들러 주니어 기고자는 "거래소로의 자금 유입이 즉각적인 매도를 뜻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글로벌 긴축 여건과 맞물려 시장의 잠재적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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