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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국내주식 32조 '팔자'…7개월째 '매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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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국내주식 32조 '팔자'…7개월째 '매도 우위'

코스피에서만 31조 순매도...채권 시장은 4개월째 순매수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총 31조 6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총 31조 6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우위' 행진이 지난달까지 이어졌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주식과 채권 간 자금 이탈·유입의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총 31조 6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달 기록했던 49조 3360억원 규모 매도 물량에 비해 약 18조원 감소했으나, 7개월 연속되는 매도 우위 기조를 바꾸지는 못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0조 7760억 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889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7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전월 대비 653조원 줄어든 2255조 5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월 역대 최대치(36.4%)에서 0.6%포인트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 동향을 보면 미주 지역에서는 1조 10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유럽(-25조 7000억원)과 아시아(-5조 2000억원), 중동(-1조 6000억원) 등 대다수 권역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채권 시장에서는 4개월 연속 순매수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 7680억 원을 사들이고 2조 380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2조 3880억원의 순유입을 달성했다.

아시아(2조 7000억원)와 미주(2조 2000억원), 중동(1조 6000억원) 자금이 채권 매수를 이끌었으나, 유럽 자금은 4조 4000억 원 규모가 빠져나갔다. 상품 유형별로는 국채에 2조 6000억원이 유입된 반면, 특수채는 2000억원 순매수됐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잔액은 전월보다 1조 3000억 원 증원된 336조 1000억 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1.7%를 차지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