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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가 줄하향..."본업 경쟁력 불구 로보틱스 속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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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가 줄하향..."본업 경쟁력 불구 로보틱스 속도 아쉬워"

2거래일 주가 내림세..."미래 신사업 성장성 부진"
본업 경쟁력 회복에 시장 우려 일부 해소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본업 경쟁력 및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래 신사업에 대한 로드맵이 명확히 제시되지 못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오후 1시 5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1%(9000원) 내린 39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6일 종가는 40만 8000원으로 전 거래일에서 3.09%(1만 3000원) 내리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6일 현대차 인베스터데이 이후 이 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76만원에서 62만원으로 18.4% 내렸고, 삼성증권은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7.7% 조정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등 Physical AI 전반에 걸친 신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으나, 경쟁 업체들 대비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모두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은 높으나 피어그룹과는 달리 아직 준비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할인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정관에 로보틱스 사업이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모빌리티팀 팀장은 “로봇사업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 본업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자동차에 집중되어 있어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며 “밸류 하락 시 자금조달 측면에서 테슬라나 중국 전기차 업체 대비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본업인 자동차 관련해서는 ‘권역별 현지화’와 ‘사업 효율화’에 방점을 둔 전략이라는 평가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에서의 볼륨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미래 기술 로드맵으로 안정적으로 이어갈수 있도록 하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만, 기술적 양산 시점의 격차와 일부 미래 비전의 실적 반영 가시성 면에서는 아직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2028~2029년을 전후로 한 상용화 및 제품 양산이라는 기존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인데, 원자재 가격 인상 및 현지화를 통한 관세 노출 최소화라는 노력이 실제 숫자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대차 밸류에이션을 흔들던 논리였던 본업에서의 부진이라는 시장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26일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와 영업이익률 9% 이상을 목표로 완성차 사업의 체급을 키우는 동시에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자율주행, 배터리,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2030년까지 10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글로벌 생산능력을 127만대 추가하는 한편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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