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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달러 앞 숨고르기"… 비트코인 ETF, 8일 연속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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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달러 앞 숨고르기"… 비트코인 ETF, 8일 연속 자금 유입

8월 26일 하루 2억 3210만 달러 순유입… 8거래일간 28억 달러 흡수
출시 후 누적 순유입 546억 달러 돌파… 공포·탐욕 지수 71 '탐욕' 유지
이더리움·XRP ETF도 동반 유입세… 韓 디지털자산 시장 제도화 파급
스마트폰에 표시된 비트코인 로고.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에 표시된 비트코인 로고.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하루 2억 3210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각) 자금 유입 속도는 둔화했으나 누적 순유입이 546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안착을 시험하며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와 핀테크 업계의 거래 대금 및 가치사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유입 속도 줄었지만 8일 연속 순유입… 28억 달러 흡수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시험하는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기관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월 26일 기준 하루 2억 3210만 달러(약 3222억 원)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전날 유입액인 3억 1440만 달러(약 4364억 원) 대비 약 26%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8월 18일 이후 가장 적은 일일 순유입 규모다.

일일 유입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으나 순유입 행진은 8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최근 8거래일 동안 ETF 시장으로 들어온 자금 규모는 약 28억 달러(약 3조 8864억 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누적 순유출 규모는 약 20억 3000만 달러(약 2조 8176억 원) 수준까지 축소되며 시장 유동성 방어선이 한층 견고해졌다.

누적 546억 달러 돌파… 이더리움·XRP로 온기 확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546억 달러(약 75조 7848억 원)를 기록했다. 전체 ETF 순자산 총액은 986억 달러(약 136조 8568억 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26일 장중 8만 달러(약 1억 1104만 원)를 일시 돌파한 이후 단기 상승세가 주춤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시장의 투자심리는 한층 강화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me)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5에서 71로 상승하며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알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확산세도 뚜렷하다.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는 같은 날 1억 9240만 달러(약 2671억 원)가 유입되며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엑스알피(XRP) 현물 ETF 역시 2810만 달러(약 390억 원)가 순유입돼 지난 1월 5일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16억 2000만 달러(약 2조 2486억 원)로 늘었다.

기관 자금 저변 확대… 韓 디지털자산 시장 파급


미국 가상자산 현물 ETF의 연속 순유입과 자금 다변화는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 가치사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와 빗썸 등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는 기관 유동성 공급에 따른 거래대금 회복과 수수료 수익 구조 개선이라는 긍정적 경로를 모색할 수 있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편입이 확대될 경우 한국 법인과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논의 및 비트코인 현물 ETF 제도화 추진에 속도가 붙는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8만 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거나 미국 거시 통화정책의 긴축 장기화로 가상자산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될 경우 한국 거래대금도 동반 급감할 위험이 상존한다. 비트코인의 8만 달러 지지선 안착 여부가 단기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유입액이 둔화했으나 이더리움과 XRP로 자금이 분산 유입되며 기관 자금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라며 "8만 달러 안착 여부가 추가 유동성 유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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