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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락에 나스닥 366P 급등...금리 동결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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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락에 나스닥 366P 급등...금리 동결 기대감 확산

연준 월러 이사 "동결 지지" 시사에 10년물 금리 4.77%대 하락
호실적 날개 단 스노우플레이크 20% 폭등...브로드컴은 2% 밀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포인트(1.18%) 오르며 지난 8월 4일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1.11포인트(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 뛰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시 반등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의 하락이다. 전날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약 4.77%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긴축 완화 신호를 보낸 것이 국채 금리를 끌어내렸다.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수주 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확률은 전날 63.2%에서 50.4%로 급감했다. 여기에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2% 급등해 달러당 155.51엔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도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폭등세가 두드러졌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20% 이상 치솟았다. 반면 반도체 대기업 브로드컴은 실망스러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2% 하락 마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제기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1달러 선을 유지하고 브렌트유가 95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유가가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면 고금리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며 "발표를 앞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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