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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디케이티, 북미 휴머노이드 재편의 핵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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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디케이티, 북미 휴머노이드 재편의 핵심 수혜"

디케이티 CI. 사진=디케이티이미지 확대보기
디케이티 CI. 사진=디케이티
IBK투자증권은 7일 디케이티에 대해 미국의 대중국 로봇 규제에 따른 북미 휴머노이드 공급망 재편의 핵심 수혜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 1만68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8.8%다.

디케이티는 연성회로기판(FPCB)에 전자부품을 실장한 모듈(FPCA)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통상 기판 업체가 실장을 외주화하는 것과 달리, 국내 FPCB 점유율 1위(52%)인 모회사 비에이치(090460)를 통해 FPCB를 조달한 뒤 최종 모듈 조립까지 일괄 대응하는 수직계열화 경쟁력을 갖췄다. 이는 설계 변경이 잦은 초기 양산 과정에서 개발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수율을 개선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김혜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이 임박하면서 공급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핵심 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미국의 탈중국 기조가 강화되고 있어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의 공급망 재편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디케이티는 비중국 공급망과 턴키(Turn-key) 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수혜가 기대된다”며 "휴머노이드 분야의 계열사 시너지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케이티 투자 지표. 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디케이티 투자 지표. 자료=IBK투자증권

계열사 BH EVS가 설계를 맡고 디케이티 가 양산을 담당하는 로봇 무선충전 모듈은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자율주행 플랫폼 ‘모베드(MobED)’에 개념검증(PoC) 형태로 2000여개 납품을 마쳤다. 4분기 대량 양산 전환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10월에는 비에이치의 북미 휴머노이드 고객사 등록 및 PoC 납품이 예정돼 있고, 북미 조지아주 생산 시설도 가동을 시작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인식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본업인 OLED 사업 역시 대면적·고부가 중심의 외형 확장이 본격화된다"면서 "OLED용 FPCA는 전사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올해 3분기 북미 고객사 태블릿용 납품을 시작으로 2027년 노트북까지 라인업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OLED 부문은 3년간(2026~2028년) 33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오는 11월 북미 완성차 고객사 추가에 힘입어 2027년 관련 매출이 1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IT 및 차량용 FPCA는 모바일 대비 실장 부품 수가 8~10배 많아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 개선을 동시에 이끌 전망"이라면서 "디케이티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5350억원, 영업이익을 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7%, 54.7% 증가하는 수준으로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