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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벨기에 펀드 '전액 손실'..."절차 따라 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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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벨기에 펀드 '전액 손실'..."절차 따라 조치 중"

2500여명 전원에 배상...40~80% 배상금 지급
한국투자증권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벨기에 부동산 펀드' 피해 고객 25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자체 배상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증권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벨기에 부동산 펀드' 피해 고객 25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자체 배상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벨기에 부동산 펀드' 피해 고객 25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자체 배상 절차를 밟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소비자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펀드 가입자들과의 배상 관련 개별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상품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지난 2016년 9월 선보인 펀드다. 이 상품은 현지 정부 기관이 입주한 건물 임차권 등에 투자하는 구조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유럽 상업용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자산 처분에 실패하면서 약 900억원 상당 원금이 대부분 소진됐다.

판매액 역시 한국투자증권이 5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약 200억원)과 우리은행(약 120억원) 등이 상품을 나눠 팔았다.
가입자들은 선순위 대출(약 6400만 유로) 비중이 높아 자산 가치가 약 26%만 떨어져도 원금을 전부 잃는 초고위험 구조였으나, 영업 현장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며 불완전판매 문제를 지적해 왔다.

금융감독원 역시 지난해 10월 현장검사에 들어가 유통 및 설명 과정을 점검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당국의 최종 분쟁조정 제재 결정에 앞서 선제적으로 피해 구제책을 마련해 수습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40%에서 최대 80%까지 배상금을 차례로 지급하는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