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7 06:35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성격상 소비심리악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담배혐오 그림 도입의 영향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7750억원(전년비 +14.6%), 영업이익 2330억원(전년비 +13.1%), 당기순이익 1980억원(+12.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410억원(전년비 +16.3%), 영업이익 2060억원(전년비 +12.2%), 당기순이익 1760억원(전년비 +15.2%)에 이를 전망이다. 담배혐오그림은 지난해 12월 23일 의무화됐고 올해 1월 말~2월 초 사이에 편의점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례를 참조했을 때 담배매출이 4~5%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 0.7~1% 감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담배 매출비중은 42%, 담배 소매 마진율 9.5%를 기준으로 했다. 이 연구원은 담배혐오그림으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으나 최근 도시락, 수입맥주, 안주류 등의 고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040억원(전년동기비 +15.0%), 영업이익 441억원(전년동기비 +24.2%), 지배주주 순이익 369억원(전년동기비 6.6%)에 이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편의점은 술, 담배의 매출비중이 50%로 높고 객단가가 5000원에 불과한 소액구매업태로 소비심리 악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 사회구조적인 변화로 도시락 등 프레쉬푸드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고성장하고 있으며 라면 등 가공식품의 매출도 20~3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소주/맥주 매출도 20% 늘었으나 골프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15억원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편의점 실적이 견조한2017.01.17 06:30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들어 M&A(인수합병)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M&A그룹을 별도로 신설했다. 기존에 비즈 이노베이션(Biz.Innovation) 본부 산하에 있던 프로제트 인베스트먼트(Project Investment)실을 폐지하고 M&A그룹을 새로 만들었다. M&A그룹 안에 법무를 전담하는 조직도 설치했다. M&A그룹은 해외 석유광구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A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의 ‘M&A 컨트롤 타워’라 할 수 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로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11월 3조4000억원에 하이닉스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과 2012년 합해 약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다음해인 2013년 2조8729억원, 2014년 4조1952억원의 순익을 냈다. 2016년 순익은 4조3000여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회장도 SK이노베이션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위기일수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신사업과 M&A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할 것”이라며 “고부가 화학이나 배터리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신사업과 M&A에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의 4배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이 M&A를 추진하기 위한 현금자원은 넉넉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1년 4조3802억원, 2012년 2조8288억원, 2013년 2조8486억원, 2014년 2조9386억원, 2015년 3조197억원, 2016년 9월 말 현재 3조4202억원에 이른다. 또 현금 및 현금성자산 외에도 매출채권 3조9782017.01.16 08:25
오리온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55%, 64%를 차지하는 중국 제과업의 성장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중국 제과 산업 전반의 수요 침체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며 “최근까지도 전반적인 필수품 수요 정체, 온라인 중심 유통 채널의 구조적 변화, 경쟁 심화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720억원(전년비 +4.9%), 영업이익 3259억원(전년비 +3.7%), 당기순이익 2230억원(전년비 +4.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조3570억원(전년비 -1.1%), 영업이익 3140억원(전년비 +4.9%0, 당기순이익 2130억원(전년비 +20.3%)에 이를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이 저성장 침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 전략 강구하고 있으나 성과 확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26억원(전년동기비 -0.2%)과 731억원(전년동기비 +10.3)으로 영업이익이 양호할 전망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1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국내 제과 사업이 2013년 이후의 매출액 감소세에서 탈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의 기저 효과와 ‘말차 초코파이’ 등 신제품 판매 효과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성장률이 3% 수준으로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국 제과 사업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0.7%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2017년 이른 춘절용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신제품 효과에 따른 역기저, 중국제과 산업 침체, 위안화 약세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의 전반적인 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국내외 사업 전반적으로 마케팅비 등 비용 제어가 타이트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매출 부진으로 인해 성과급이 예년 수준으로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2017.01.16 08:19
호텔신라는 사드(THH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중국의 규제와 함께 면세점 특허권 추가로 공급과잉에 직면하고 있다. 국내 면세 사업과는 다르게 호텔&레저 및 창이공항의 실적은 올해 들어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8954억원(전년비 +4.6%), 영업이익 1055억원(전년비 +25.0%), 당기순이익 483억원(전년비 +40.4%)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3조7228억원(전년비 +14.5%), 영업이익 844억원(전년비 +9.3%), 당기순이익 344억원(전년비 +85.9%)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사드 관련 한국에 대한 규제는 한국 여행 중국인 저가 패키지 단속, 전세기 추가 불허,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상품 구매 제한조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고 적어도 2017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서울지역 면세점 특허권이 4개 추가됐다. 2017년 중순이 넘어가면 서울에는 13개의 면세점이 경쟁을 하게 된다. 면세점은 2014년 말 6개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중국인 입국자는 2014년 대비 2017년까지 약 40% 증가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수요보다 공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마케팅 경쟁은 심해질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의 2016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421억원(전년동기비 +11.1%), 영업이익 211억원(전년동기비 +87.0%), 당기순이익 82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208억원이다.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서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높아졌다. 환율 10원 변동에 영업이익은 약 20억원 변화한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면세점 268억원(시내 316억원,공항점 -48억원)으로 추정된다. 창이공항 면세점 -79억원, 호텔&레저 22억원(호텔 -5억원, 레저 27억원)으로 예상되며 HD2017.01.16 08:10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주력제품 램시마 미국진출 본격화와 핵심 파이프라인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8765억원(전년비 +34.2%), 영업이익 3914억원(전년비 +50.0%), 당기순이익 3077억원(전년비 +63.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6530억원(전년비 +8.2%), 영업이익 2609억원(전년비 +0.7%), 당기순이익 1877억원(전년비 +18.6%)에 이를 전망이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TNF-알파 억제제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전체 TNF-알파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진출 본격화로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또 핵심 파이프라인 트룩시마도 유럽 EMA 산하기관인 CHMP로부터 승인권고를 획득하며 올해 1분기 판매 허가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오리지널의약품 리툭산/맙테라(항암제)의 모든 적응증 (RA포함)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913억원(전년동기비 13.7%), 영업이익 828억원(전년동기비 29.8%)으로 보고 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572억원, 영업이익률(OPM)은 4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치가 높지만 유통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물량 소진 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의 대륙별 허가 신청 및 판매 승인 등 긍정적인 면이 뒷받침되고 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셀트리온 글로벌 판권 보유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주주(44%)를 제외한 주요 주주 33.3%는 해외 FI(재무적 투자자)로 구성되2017.01.16 06:35
기아차는 올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다. 현대차 신차 출시로 내수판매가 소폭 감소하더라도 멕시코 공장 가동률 증가(연산 25만대 추정)로 견조한 출고실적을 유지할 수 있고 러시아와 중동 지역에서의 수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이정훈 연구원은 “기아차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미국 보호무역주의 전환에 따른 멕시코 공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자동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4조7770억원(전년비 +3.5%), 영업이익 2조7000억원(전년비 +7.3%), 당기순이익 3조1340억원(전년비 +3.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52조9440억원(전년비 +6.9%), 영업이익 2조5160억원(전년비 +6.9%), 당기순이익 3조340억원(전년비 +15.3%)으로 전망된다. 기아자동차는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1450억원(전년동기비 +2.8%), 영업이익 5870억원(전년동기비 +14.1%), 당기순이익 5990억원(전년동기비 +39.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4.5%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한 64만9000대의 출고판매(중국 제외)를 기록했다. 한국, 미국, 슬로바키아 공장이 부진했으나 멕시코 공장 분기 생산량이 5만대 수준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출고판매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2016년 4분기 환율 여건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분기평균 루블화 상승은 전년동기 대비 +17.3%로 긍정적이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달러와 유로 환율은 각각 -2.1%, -1.5% 로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실적 여건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인센티브 상승”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아차의 대당 인센티브가 전년동기 대비 13.2% 상승한 3302 달러 수준”이라며 “가장 높은2017.01.16 06:30
SO(유선방송국) 권역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방송법 개정 시 CJ헬로비전의 M&A(인수합병)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유료방송 시장 규제 환경 변화가 기업가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미래부 방안대로 CATV SO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8년에 SO 권역 제한 폐지를 추진하면 M&A가 활성화돼 CJ헬로비전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만약 SO 권역 제한 완화가 더욱 지연되면 CJ헬로비전은 다른 SO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도모할 이라고 내다 봤다. 이 또한 M&A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M&A 전략이 달라지고 CJ헬로비전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방송 가입자는 2015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아날로그 가입자수 감소가 디지털 가입자수 증가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2016년 방송 가입자는 전년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과 결합상품으로 판매되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의 가입자도 각각 5%, 10.7%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불허하면서 M&A 가치가 하락했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금지결정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CJ헬로비전의 23개 방송구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결합 후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동통신시장 1위 및 IPTV 사업자(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 및 알뜰폰 1위 사업자(CJ헬로비전)간 결합으로 경쟁제한적 폐해가 유료방송시장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도소매시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미칠 우려가 예상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위는 “전체 심사기간동안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 소매시장과 도매시장 등 관련시장상황, 경제분석 및 국내외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폐해와 독과점 구조 고착화를 근원적으로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의 이같은 논리에2017.01.15 08:00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을 높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1969년 세림개발산업㈜로 설립되어 토목 및 건축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여 온 건설업체로서 1989년 진로그룹에 인수되었다가 2000년 4월에 분할하여 설립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05년 9월 디에스엠이컨소시엄과 M&A 계약을 체결했고 그해 11월 주식 615만9482주를 인수했다. 2007년 3월에는 주주총회에서 디에스엠이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말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주분포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99.18%(1686만823주)를 보유하고 있고 기타주주가 0.82%(13만9177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영업이익은 2011년 63억원, 2012년 -305억원, 2013년 110억원, 2014년 8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매출액 4896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당기순이익 -511억원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얘기는 꾸준히 나돌았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조원대의 부실로 고통을 받으며 본업인 조선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나 돈이 되는 자산의 처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본사 사옥과 에프엘씨, 연수원 및 골프장 등을 팔은 바 있다. 당초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도크 확장, 신규 조선소 설립 등 자사 해양토목건축 물량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0년께부터 조선업과 건설업이 동시 침체에 빠지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이와 함께 내부 일감이 해가 갈수록 고갈되면서 더욱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15년 말 현재 자본총계 107억원, 부채총계 295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759.2017.01.14 08:00
LG상사가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을 연달아 인수했지만 지난해 시너지 효과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상사는 지난 2015년 5월 범한판토스를 인수한데 이어 2016년 8월 범한판토스를 통해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동생 고(故) 구정회 씨 일가가 1977년 설립한 범한판토스는 해상, 항공 운송 및 창고, 통관 서비스 등 종합물류 서비스 전문업체다. 범한판토스는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LG화학 및 LG전자 등 그룹 계열사과 해외 물류 용역계약을 장기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수입을 갖고 있다. 하이로지스틱스는 국내 육상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LG전자의 100% 물류 자회사다. SK증권 손진우 연구원은 “LG상사가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물류 효과를 기대했던 것에 비해 2016년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LG상사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540억원(전년비 -9.5%), 영업이익 1550억원(전년비 +89.7%), 당기순이익 92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상사의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조3245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당기순이익 -2171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가 물류기업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데는 업계 생태계 변화로 인해 단순 트레이딩 사업으로는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연초 비철금속 트레이딩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트레이딩 사업 철수는 시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지난 2015년 자원부문 손실액이 95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LG상사는 물류 부문에서 한진해운 사태와 운임 약세, 조직 정비 등이 겹치면서 부진했으나 국제 석탄가격 상승세가 반영돼 자원 부문에서는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손 연구원은 LG상사의 합병 효과가 올해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연구원은 또 올해 상반기에는 석탄가격 반등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진단했다. LG상사의 주가2017.01.13 08:26
GS리테일은 슈퍼마켓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편의점의 고성장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파르나스 호텔도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4042억원(전년비 +14.1%), 영업이익 2931억원(전년비 +32.2%), 당기순이익 2140억원(전년비 -26.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7조3655억원(전년비 +17.4%), 영업이익 2217억원(전년비 -1.8%), 당기순이익 2897억원(전년비 +74.3%)에 이를 전망이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순이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자산매각 등으로 비영업손익이 1608억원 발생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017년 영업이익이 30% 이상 성장하고 2018년에도 3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며 “편의점의 고성장이 향후 3 년간은 충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편의점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요인으로는 ▲1인 가구의 증가 ▲대형 유통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의 부재 ▲확대된 점포를 기반으로 편의점이 담배가게에서 패스트푸드점으로 이미지 전환 성공 등을 꼽았다. 손 연구원은 2017년이 편의점 업체들에게 여성고객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한 원두커피가 여성 고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870억원(전년동기비 +13.9%), 영업이익 420억원(전년동기비 +8.2%), 당기순이익 1569억원(전년동기비 556.5%)에 이를 전망이다. 편의점은 전통적으로 남성들의 간식구매 채널 역할을 했다. 2015년 편의점 고객 중 직장인 남성 비중은 41.2%로 직장인 여성과 주부를 합한 비중 21.3%의 2배 수준이다. 그런데 원두커피를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소폭 높다. 신규 고객인 여성 고객이 편의점으2017.01.13 08:10
종근당은 글로벌 업체의 대형 도입품목으로 양호한 성장과 독감 유행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HMC투자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종근당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주력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8648억원(전년비 +4.1%), 영업이익 631억원(전년비 +6.6%), 당기순이익 420억원(전년비 +4.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별도기준 매출액 8304억원(전년비 +40.2%), 영업이익 592억원(전년비 +38.6%), 당기순이익 401억원(흑자전환)에 이를 전망이다.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CKD-519의 벤치마크(Benchmark)가 될 수 있는 머크의 Anacetrapib(CETP저해제)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해당 파이프라인 성공 여부에 따라 종근당의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종근당의 해당 파이프라인은 올해 1분기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승인 건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195건 중 14건을 차지했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과 연관성이 높은 제네릭 의약품 개발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종근당의 2016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181억원(전년동기비 +40.3%), 영업이익 181억원(전년동기비 +71.5%), 당기순이익 124억원(전년동기비 +138.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OPM(영업이익률)이 8.3%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5.2%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2016년 1~11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은 426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3757억원 대비 13.5% 성장했다. 처방조제액 기준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20.5%, 10.0% 성장하며 외형성장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주력제품 원외처방액은 리피로우(고지혈증치료제)2017.01.13 06:35
올해 타이어 업체들의 최대 화두는 가격 인상이다. 타이어 원료인 천연고무는 지난해 2월 톤당 1057 달러에 불과했지만 연말 톤당 2052 달러까지 급등했다.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은 톤당 730 달러에서 최근 톤당 2590 달러로 3배 이상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2017년 1분기부터 높은 가격의 원료가 투입될 전망”이라며 “관건은 타이어 업체들이 원가 인상분을 판가에 전가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아직 부진한 타이어 업황을 고려하면 가격 전가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다만 최근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공격적인 판가 인상 요구는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가격 인상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998억원(전년비 +0.1%), 영업이익 2518억원(전년비 -2.4%), 당기순이익 1710억원(전년비 -8.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8973억원(전년비 +3.3%), 영업이익 2580억원(전년비 +14.7%), 당기순이익 1864억원(전년비 +46.7%)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올해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대만의 로컬 타이어 업체인 페더럴(Federal), 난강(Nankang) 등이 8~12%의 가격 인상 정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업체인 쳉신(ChengShin)도 올 1분기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60억원(전년동기비 +4.3%), 영업이익 651억원(전년동기비 -1.6%), 당기순이익 530억원(전년동기비 +27.7%)으로 전망된다. SUV 판매 증가에 따른 고인치 타이어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 덕분에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가격이 급등한 원료들은 2017년 1분기부터 원가에 반영된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2%에 불과2017.01.13 06:30
풍산은 올해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 상승 속에 전기동의 두드러진 가격 상승으로 수혜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미국 달러화가 2016년 대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달러 강세와 비철금속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지만 올해에는 달러 약세에 따른 비철금속 강세가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 상승 속에 서 금속별로는 전기동의 상승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급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중국 및 미국 등에서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실제 투자가 이루어질 때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금속은 전기동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558억원(전년비 +9.3%), 영업이익 2633억원(전년비 +19.6%), 당기순이익 1737억원(전년비 +22.9%)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조7956억원(전년비 -0.9%), 영업이익 2201억원(전년비 +98.1%), 당기순이익 1413억원(전년비 +173.8%)에 이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3%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풍산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748억원(전년동기비 +6.0%), 영업이익 624억원(전년동기비 +141.9%), 당기순이익 405억원(전년동기비 +229.3%)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동부문과 방산부문 모두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부문의 지난해 9~11월 전기동 가격은 톤당 4968 달러로 전분기 대비 4.5% 상승했으며 12월 평균가격은 톤당 5660 달러로 10~12월 평균 가격인 5278 달러 대비 높게 형성됐다. 이에 금속가격 변화에 따른 수익성 변동요인인 2가지 요소인 재고자산평가손실 또는 재고자산평가손실환입 모두 긍정적인 방향을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 판매량은 4분기에 수요가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가는 점과 관(pipe) 사업부문의 생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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