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9 07:50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아우르는 ‘한국형 뉴딜’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직접 발표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강조했다.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침체한 산업경기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강력한 한국 ICT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초격차를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부가 강조한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정부 주도'의 일자리 정책은 연속성 없고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질의 일자리는 결국 이들을 고용할 기업의 여력이2020.07.22 08:00
얼마 전 공개된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잠정 성적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삼성전자는 '암울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이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순식간에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력도 삼성에겐 그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이번 깜짝실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경영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이 된 지난 1월부터 국내외 생산기지들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역설적이지만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린 바이러스의 위력은 강력한2020.07.22 00:00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는 '아낌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 업계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총 12건(치료제 10건, 백신 2건)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마주한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문제는 정부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감염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관련 의약품 확보와 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정부 역시 코로나19의 완전 극복을 위해선 치료제와 백신 확보2020.07.15 17:02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도 경쟁력'인 시대에 기업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미지 개선과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령, 주요 건자재 중견기업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단체와 손잡고 사회복지시설에 여름철 외부 온도를 내려주는 기능성 페인트 시공이나 저소득가구를 위한 친환경 바닥재 시공, 임직원 가족이 힘모아 시골 초등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 등 기업들이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내용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이 각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이미지 창출의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봉사 활동은 있어도, 정작2020.07.15 06:10
유명한 바둑 격언 가운데 '정수정도(正手定道)'라는 말이 있다. 평소 일관된 정수로 정도를 따라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꼼수로 요행을 바라지 말라는 얘기다. 정수정도가 요즘 대한민국 검찰이 귀담아야 할 경구(警句)가 됐다. 검찰이 경영권 승계 논란 중심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려는 모습이 국민의 신뢰를 점점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 기소 해법을 정수정도가 아닌 '여론전'에 의존하는 꼼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의 자세가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제 권력 단죄'라는 그럴듯한 논리로 기소를 강행하려는 모습이2020.07.08 05:25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침체된 경제 재정비에 가속도가 붙었다.먼저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으로 4조8000억원이 쓰인다. 이 중 신기술 개발과 비대면 시대 신기술 적용을 앞당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은 8740억원이다. 이번 한국판 디지털 뉴딜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안전망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네 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산업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보다 거시적이고 더 많은 젊은 스타트업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SOC 디지털화, 비대면 산업 육성 등으로2020.07.08 05:00
“금 나와라 뚝딱” 소원을 외치며 방망이를 내리치니 원하는 것들이 쏟아진다. 도깨비방망이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도깨비방망이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뤄주는 요술을 부린다.그런데 최근 정부가 도깨비방망이를 찾은 것 같다. 바로 은행이다. 돈을 내놔라 하면 은행들은 돈을 쏟아내야 한다.코로나19 피해가 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피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라고 정부가 요청했다. 은행권은 이 같은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피해 지원에 힘을 쏟았다. 정부의 요청이었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 중소기업에2020.07.01 09:23
(사)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사)대한양계협회, (사)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등 계란관련 단체들이 지난 6월 23일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계란이력제’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계란이력제가 도축하여 분할 판매되는 소‧돼지 등 타 축종과 다른 계란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반발한다. 규제강행 시 현장의 혼란이 불 보듯 뻔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그들의 집회는 예정됐던 23일 강행되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그들이 집회 강행을 예고한 20일 밤늦은 시간에 농림부로부터 계란이력제의 시행을 6개월 연기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집회예고가 발표되자 부2020.07.01 06:00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장하성 펀드', 옵티머스까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지난 1년간 이렇게 묶인 투자금 규모가 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입 문턱을 낮춘 사모펀드가 지금은 시한폭탄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은행은 투자자들과 합의해 피해액의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타협책을 내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사모펀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금융당국의 중재안을 통해 최종 보상비율을 통해 정산한다는 은행의 방침에 투자자들은 분개하고 있다. 급기야 IBK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29일 전국의 기업은행 WM센터를 돌며 ‘2020.06.24 03:25
‘네이버 공화국’ 바람이 이커머스 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는 네이버였다. 20조 924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커머스 업계 1위 업체인 쿠팡(17조 771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네이버쇼핑의 강점은 다름 아닌 ‘네이버’ 쇼핑이라는 점이다. 국내 검색 시장의 압도적 1위 사업자인 네이버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쇼핑 포털로 확장하고 있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네이버는 2012년 ‘샵N’으로 쇼핑에 뛰어들었다가 이커머스 업계의 공정 경쟁을 침해한다는 반발이 거세 2014년 철수했2020.06.17 06:2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77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에겐 여간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벤츠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한 디젤 차량 12종 3만7154대에 인증 시험 때와 달리 실제 운행에서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 요소수 사용량을 줄이고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 작동을 임의로 멈추게 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혐의가 드러났다.환경부에 따르면 벤츠는 이러한 불법 행위로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인증 기준(0.08g/㎞)보다 무려 13배 1.099(g/㎞) 가 넘는 과다 배출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벤츠는 인정하지 않았다2020.06.17 05:00
요즘 지인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꼭 나오는 화제 중 하나는 '카트라이더'다.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푹 빠진 이들을 종종 만나기 때문이다. 평소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았던 친구가 '요즘 카트한다'라는 말을 먼저 꺼낼 때는 게임의 힘에 새삼 놀라기도 했다. 게임 분야를 취재하면서 가장 먼저 배운 단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앱 마켓 어디서든 매출 상위권은 이 게임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게임사들의 출시 게임 다수가 MMORPG, 혹은 RPG 장르인 이유다. MMORPG는 장르 특성상 수익을 내기 수월하다. 일단 팬층이 두텁다. 이에 게임 캐릭터의 성장 요소마다 과금 모델을 도입해 빠르2020.06.10 06: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세계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할 정도로 코로나19 쓰나미는 전 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다. 한국경제도 매한가지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2%로 예상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 일본 리스크 등 연이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금융당국은 극약 처방으로 기준금리를 0%대로 끌어내렸고 정부는 35조 30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정부가 한 해에 추경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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