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4 10:38
복리와 단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돈의 금리 즉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단리는 원금에 이자가 한번 붙지만,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고등학교 시절 수학 시간에 배운 기억은 나지만 막상 물어보면 대답하기 쉽지 않다. 2년마다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라는 걸 한다. 금융 지식뿐만 아니라 재무 계획이나 금융상품 선택 같은 금융 행위, 그리고 소비나 저축에 대한 금융 태도, 이렇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금융교육에 대한 이해도는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면서, 20대에2019.02.27 10:49
최저임금이 빠르게 올라 기업 경영이 힘들어졌다는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휘청인다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경제 관련 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최저임금이 그 배경으로 첫손에 꼽힌다. 소득주도성장론을 포기하거나, 하다못해 속도라도 늦추자는 주장이 넘쳐난다.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들은 ‘최저임금 1만원’이 현실이 아닌 구호로 존재하는 세상을 더 오래 살아낼 수 있을 만큼 윤택한 삶을 살아왔을까. 지난해 OECD가 발표한 2017년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이하 BLI)’를 살펴보면 ‘그렇다’는 대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BLI는 OECD가 나라별 삶의 질을2019.02.27 05:50
"한화 대전공장은 지방에 허름한 철공소와 다름없어 보였습니다. 그런 곳에서 우리나라를 지킬 첨단무기를 만들고 있는 게 말이 됩니까?" 최근 한화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희생된 피해자 유가족들이 내뱉은 말이다.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내 이형공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부인과 네 살배기 아이를 둔 고(故) 김승회(32)를 비롯해 김태훈(25), 김형준(25) 씨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숨진 노동자들이 추진체 이형공정 작업 중 코어를 빼내기 위해 유압실린더(이형기계)를 내리는 도중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화 대2019.02.19 18:15
카드 가맹점의 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가 진퇴양난이다. 규제 완화를 해준다는 금융 당국의 대안 마련은 더디고, 카드사들이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를 높여 수익 감소폭을 메우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당국의 원칙없는 수수료 인하 방침에 카드업계만 휘청대는 꼴이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대 가맹점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올해 전체 카드업계 수익은 8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손질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카드(신용·체크) 우대 수수료를 적용 받는 가맹점이 기존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수수료는 인하됐지만2019.02.19 12:51
건설교통 신기술제도라는 것이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적용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정받으면 국토교통부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해 공공기관 발주처가 시행하는 건설공사에서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지원제도이다.신기술은 ‘특허기술’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허는 ‘아이디어’ 수준이어도 취득될 수 있는 반면에 신기술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야 지정될 수 있다. 특허는 1명의 심사로 가능하지만 신기술은 10~12명이 3차례에 걸쳐 '깐깐하게' 심사한다.또한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신기술 개발비는 5억~10억원, 개발 기간은 3~5년 걸린다고 한다. 이 정도 투자금과 개발기간은 작은 기업에겐 회사2019.02.12 16:09
보험사들이 직접 치료가 아니더라도 보험금이 지급되는 암보험 신상품을 출시했지만 기존 암보험 가입자와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은 지난달부터 이같은 신상품을 판매 중이다.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10년 전 이미 줬어야 할 암진단 보험금을 현재까지도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고 심지어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1위임에도 '암 입원보험금 지급수용률'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총 민원건수가 늘어난 가운데 삼성생명에 대한 민원이 24.5%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와 암보험 가입자들의 분쟁은 약관에 대한 해석 차이로 발생했다. 암2019.02.12 09:07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잔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자장사로 벌어들인 돈으로 배당을 늘리는 데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소귀에 경 읽기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엄청난 예대마진을 거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누적 이자수익이 29조9000억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다. 이런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한 해 이자수익만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 해 금융지주사의 호실적과는 반대로 주가는 20% 넘게 곤두박질 쳤다. 경영진의 채용비리 사건으로 기업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신뢰를 잃게 만든 요인이었2019.01.30 20:05
현대사회에서 소통은 다양한 문화와 사고가 공존하는 시대 속에서 대인관계 관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소통이 때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의 하나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예상을 뒤엎고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2 대 0으로 격침시킨 일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축구팀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선(先)수비, 후(後)역습'의 전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세계 축구팬과 도박사들의 예상을 통쾌하게 깨버렸다. 당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독일전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2019.01.25 00:00
약국이 문을 닫으면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구하기 힘든 때가 있었다. 지난 2012년 편의점에서 감기약, 소화제, 해열제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불편함이 많이 사라졌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하 한편협)에 따르면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는 지난 2017년 추석 직전 주 대비 약 168%,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14% 늘어났다. 한편협은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업태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6.4%, 올해 10.9%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편의점 점주들은 24시간 영업을 지속할지 고민에 빠졌다. 인건비 부담 때문에 야간 영업을 접으면 24시간 영업을 전제조건으로 가맹본사가 제공하는 전기료 지원 등을 받을 수 없2019.01.23 07:20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 1위 현대차그룹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생산량을 620만대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현재 14곳에서 전국 1200곳으로 대폭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현재 6000만원인 수소차 가격을 2025년까지 현재 절반 수준인 3000만원까지 낮추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2030년 글로벌 수소차와 연료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후 성창오토텍과 유니크 등 수소차 관련주 주가는 요동쳤다. 이와 함께 시선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2019.01.18 00:00
도매업이란 물건을 떼다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도매상은 어느 사업군에도 있다. 이들은 물량의 완제품을 적은 가격에 떼다 웃돈을 주고 팔아 남는 이문으로 또 다른 제품을 떼서 판다. 제조업체와 계약이 중요하다. 이들은 서로 밀고당기기를 반복하면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더 보려고 한다. 제조사 입장에선 최대한 많이 받으려 하고, 도매상은 많이 깎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정이 드는 관계가 형성된다. 간혹 원수지간으로 돌변하지만 대게는 파트너십을 쌓는다. 유명제약업체 유한양행이 최근 기술수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자양분이다.국내 제약사들의 상품매출은 40%에 육박한다. 그 중에서 유한양행의2019.01.16 08:51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적극적인 ‘기업 소통 행보’에 대한 재계 관계자의 말이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경제활력’에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2기 경제팀’을 향해 기업 소통을 당부한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경제계 인사를 초청해 신년회를 가진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혁신 창업회사를 찾았다. 또 7일엔 중소벤처 기업인들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했고 15일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대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130여 명의 기업인을 초청해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정부의 정책2019.01.15 13:06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3시간의 회의 끝에 차기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를 7명에서 3명으로 압축했다. 추려진 3명의 후보 중 관료 출신은 한이헌 전 국회의원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 2명이다. 민간 출신으로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1명뿐이다. 남 전 대표는 저축은행이 '상호금융' 간판을 달고 영업했을 시절부터 업계에 몸담았던, 잔뼈 굵은 인물이다. 이에 비해 한이헌 전 국회의원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는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하다. 관료 출신 2명이 최종 후보 3인 명단에 들었다는 것에 대해 갖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종 선거 결과까지는 지켜봐야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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