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2 16:09
보험사들이 직접 치료가 아니더라도 보험금이 지급되는 암보험 신상품을 출시했지만 기존 암보험 가입자와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은 지난달부터 이같은 신상품을 판매 중이다.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10년 전 이미 줬어야 할 암진단 보험금을 현재까지도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고 심지어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1위임에도 '암 입원보험금 지급수용률'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총 민원건수가 늘어난 가운데 삼성생명에 대한 민원이 24.5%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와 암보험 가입자들의 분쟁은 약관에 대한 해석 차이로 발생했다. 암2019.02.12 09:07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잔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자장사로 벌어들인 돈으로 배당을 늘리는 데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소귀에 경 읽기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엄청난 예대마진을 거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누적 이자수익이 29조9000억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다. 이런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한 해 이자수익만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 해 금융지주사의 호실적과는 반대로 주가는 20% 넘게 곤두박질 쳤다. 경영진의 채용비리 사건으로 기업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신뢰를 잃게 만든 요인이었2019.01.30 20:05
현대사회에서 소통은 다양한 문화와 사고가 공존하는 시대 속에서 대인관계 관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소통이 때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의 하나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예상을 뒤엎고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2 대 0으로 격침시킨 일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축구팀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선(先)수비, 후(後)역습'의 전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세계 축구팬과 도박사들의 예상을 통쾌하게 깨버렸다. 당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독일전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2019.01.25 00:00
약국이 문을 닫으면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구하기 힘든 때가 있었다. 지난 2012년 편의점에서 감기약, 소화제, 해열제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불편함이 많이 사라졌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하 한편협)에 따르면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는 지난 2017년 추석 직전 주 대비 약 168%,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14% 늘어났다. 한편협은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업태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6.4%, 올해 10.9%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편의점 점주들은 24시간 영업을 지속할지 고민에 빠졌다. 인건비 부담 때문에 야간 영업을 접으면 24시간 영업을 전제조건으로 가맹본사가 제공하는 전기료 지원 등을 받을 수 없2019.01.23 07:20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 1위 현대차그룹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생산량을 620만대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현재 14곳에서 전국 1200곳으로 대폭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현재 6000만원인 수소차 가격을 2025년까지 현재 절반 수준인 3000만원까지 낮추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2030년 글로벌 수소차와 연료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후 성창오토텍과 유니크 등 수소차 관련주 주가는 요동쳤다. 이와 함께 시선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2019.01.18 00:00
도매업이란 물건을 떼다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도매상은 어느 사업군에도 있다. 이들은 물량의 완제품을 적은 가격에 떼다 웃돈을 주고 팔아 남는 이문으로 또 다른 제품을 떼서 판다. 제조업체와 계약이 중요하다. 이들은 서로 밀고당기기를 반복하면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더 보려고 한다. 제조사 입장에선 최대한 많이 받으려 하고, 도매상은 많이 깎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정이 드는 관계가 형성된다. 간혹 원수지간으로 돌변하지만 대게는 파트너십을 쌓는다. 유명제약업체 유한양행이 최근 기술수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자양분이다.국내 제약사들의 상품매출은 40%에 육박한다. 그 중에서 유한양행의2019.01.16 08:51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적극적인 ‘기업 소통 행보’에 대한 재계 관계자의 말이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경제활력’에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2기 경제팀’을 향해 기업 소통을 당부한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경제계 인사를 초청해 신년회를 가진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혁신 창업회사를 찾았다. 또 7일엔 중소벤처 기업인들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했고 15일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대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130여 명의 기업인을 초청해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정부의 정책2019.01.09 09:20
최근 재계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행사에 ‘깜짝 방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각종 글로벌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발을 넓히고 있어서다. 그야말로 재계 최고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다.지난 3일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깜짝 방문’했다. 국내 5대 기업 총수 중 유일한 참석자였다.최 회장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처음 열린 보아오포럼에도 예고 없이 방문해 중국 정계 인사들과 밀담을 나눴다. 공식행사에 자리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갔다는 후문이다.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 뒤에는 그의 ‘총수 역2019.01.02 08:57
미국인들은 한때 뭐든 일이 잘 안 풀리면 “오바마 때문이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일단 오바마 대통령 탓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최저임금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최저임금은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경영난을 겪는 이유로 꼽힌다. 과당경쟁과 근접출점에 따른 매출 감소가 아니다. 명동 자영업자를 힘들게 하는 것도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값이 아니라 최저임금이다. 경총은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기업 생존마저 어렵다고 주장했다.인간에 대한 예의는 한쪽으로 치워버리고 자본주의적으로 따져보자. 노동자를 생산 설비로 보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놓은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 생계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비혼 단신근2019.01.01 15:40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이 다가왔다.사전이 정의하는 공기업의 의미는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사회 공공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경영하는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공기업들은 인턴직원 성추행, 채용비리, 외주 노동자 사망 사고 등 본질과는 거리가 먼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서 사회적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내부 감시자료 등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의 간부 4명은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과 성희롱으로 감봉 등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부장급 직원 한 명은 여직원에게 본인의 고교 동문 모임 동행을 강요했고, 불쾌감을 주는 문자를 지속해서 보내며 괴롭혔다2018.12.26 08:00
2018년을 불과 5일여 남겨두고 조선업계가 수주 호황에 웃고 임단협에 울고 있다. 업계가 연말까지 이어진 수주 소식에 미소를 짓다가도 노사 간 임금 인상 갈등에 속앓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사 모두 연내 타결을 목표로 임단협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안 소식은 없다. 현재로서는 지난 추석 연휴 전 임단협을 타결한 삼성중공업만 속 편히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사 화합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지만 노조원 입장은 강경하다.사측은 해양공장 가동 중단으2018.12.26 06:00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유경제 시대에 발맞춰 카풀로 교통사업에 힘 쓰고 있다. 반면 택시업계의 반발은 심하다. 그냥 집회가 아닌 살기 위한 생존권 투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존권 투쟁은 이미 택시업계에서 자초한 일이다. 승차 거부를 비롯해 여성 승객을 향한 성희롱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가 파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시민은 택시 단체의 파업을 반기는 입장이다. 시민들도 생존권을 위해 투쟁을 하는 택시기사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2018.12.19 11:35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장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원인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ESS 배터리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LG화학과 삼성SDI는 아직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사태가 두 기업이 직면한 최대 숙제라는 점은 자명하다. 지난 17일 발생한 아세아시멘트공장 ESS 화재와 지난 달 발생한 4건의 ESS 사업장 화재는 모두 LG화학의 배터리 셀 혹은 LG화학 제품이 들어간 곳에서 일어났다. 잇따른 화재로 LG화학의 ESS 명성에 금이 가게 됐다. LG화학과 함께 국내 ESS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SDI도 예외는 아니다. 초기 화재가 난 ESS 사업장은 삼성SDI 제품을 쓴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를 합쳐 지난해부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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