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방 행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차관을 지냈으며 농식품부 근무, 보건복지부 차관도 역임했다. 예산부문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으며 고른 행정 경험은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짧은 금융 경력은 극복해야할 과제라는 평가다. 세계은행에 약 3년간 파견한 이력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세계은행 파견 시절에도 공공개발전문가로 업무를 했다.
정부가 방 행장을 이번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한 것은 수은 조직의 행정에 변화를 주기위한 것이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지 확대보기방 행장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그만큼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지난 1일 취임사에서도 마지막으로 방 행장이 강조한 것은 조직의 변화였다.
방 행장은 “수은을 최고의 혁신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같이 빠른 변화가 일상화된 시기에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오히려 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계적인 근면성으로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며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조직 구성, 여신 제도 등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바꾸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자”고 했다. 수출입은행의 조직에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위기관리 능력 강화, 조선산업 구조조정 등도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 정부의 정책에 맞춘 운영이 필요하지만 금융기관, 은행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방 행장의 행정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그에게 우려를 보내는 것은 얼마나 금융을 이해하고 은행을 잘 이끌 수 있느냐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이 앞으로도 최고의 국책 ‘은행’이 될 수 있을지 방 행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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