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03:10
"설마 50달러까지 가겠어?"라며 반신반의하던 시장의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0개월 차,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과 '수요 절벽'이라는 거대한 파도 사이에 끼어 신음하고 있다. '트럼프 2.0'의 에너지 패권 전략이 현실화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 카르텔마저 붕괴 조짐을 보이며 석유 시장은 팬데믹 이후 가장 혹독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마켓워치가 전했다.트럼프 취임 1년, '공언(公言)'은 '현실(現實)'이 되었다지난 1월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일련의 '에너지 규제 철폐 행정명령'들은 11월인 현재, 구체적인 생산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첫째, 미2025.11.30 03:00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정치 불안과 재정 위기,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이유로 2026년 상반기 금값이 온스당 최대 4900달러(약 720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금속 전문매체 킷코뉴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UBS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10월 말 이후 하락분 일부를 회복한 금값이 향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실질 수익률 하락, 재정 리스크 확대, 정치적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이 중앙은행과 투자자의 매수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간 목표가 4500달러, 상단 4900달러로 상향UBS는 지난 20일 자로 2026년 중반 기준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42025.11.30 03:00
테슬라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미국 투자자 로스 거버가 자율주행 기능의 최근 개선에 대해 “분명히 나아졌지만 아직 무감독 운전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가 확고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거버는 지난 27일 X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버전 14.2를 체험한 소감을 전하면서 “운전 능력이 분명히 향상됐고 인상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운전자 감독이 필요한 레벨 2 시스템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사고 책임 테슬라가 져야 레벨3으로 인정”거버는 “레벨3 자율주행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테2025.11.30 02:00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린저모터스가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데일리메일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한때 1억4800만 달러(약 217억6000만 원)의 기업가치로 주목받았던 볼린저는 양산 실패와 재정난 속에 사업을 마감했다.◇ 양산 한 번 없이 문 닫은 전기트럭 스타트업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사담당 책임자 헬렌 왓슨은 지난 21일이 볼린저 모터스의 마지막 영업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오늘부로 회사의 문을 공식적으로 닫는다”며 “시대의 끝이지만 자랑스러운 여정이었다”고 전했다.볼린저는 2010년대 후반 전기 SUV ‘B1’과 전기 픽업트럭 ‘B2’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군용2025.11.30 02:00
중국이 전기 화물차 시장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존 디젤 트럭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클린테크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중국산 저가 배터리 전기트럭의 확산이 서구 트럭 업계의 가격 구조와 설계 패러다임 전환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전기트럭, 가격 경쟁력 '충격 수준'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유럽 화물운송 전문가 조니 니옌하위스는 최근 중국 우한의 상용차 전시장에서 400~600kWh 용량을 갖춘 전기 대형트럭이 5만8000~8만5000유로(약 9900만~1억448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기존 디젤 트럭에 배터리를 얹은 형태가 아니라 엔진룸2025.11.29 20:50
미국이 한국인에 대한 사업 목적의 비자 발급 역량을 강화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미 국무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처리를 위한 주한미국대사관 역량을 강화해 평상시보다 5천여건의 인터뷰를 더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달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구금 사태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국무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비자에 대한 영사 인력 추가를 포함, 합법적인 출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가안보 최고 수준을 유지해 미국 재산업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11.29 20:11
중국 로봇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버블 우려에 대한 경보를 울렸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급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버블에 대해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냈다. 당국이 이 분야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상하이 쥔저우 투자 관리 최고경영책임자(CIO) 푸즈펑(傅峙峰) 씨는 “현재 로봇 관련 주식에 대한 판단은 중립이다.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고, 공급망 각 단계에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혼잡한 분야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1~2개사에 불과할2025.11.29 17:57
폴란드 에너지부가 두번째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포함한 4개 외국 업체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폴란드 에너지부는 "포메라니아주(州)에 들어설 첫번째 원자력발전소 계획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유사한 두번째 투자를 준비중"이라며 "경쟁협의(competitive dialogue)에 참여토록 미국, 캐나다, 프랑스, 한국의 4개 원자로 제작 기업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 4개 기업은 미국에 본사를 둔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코퍼레이션,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한국의 한수원, 캐나다의 엔지니어링 및 원자력 기업2025.11.29 16:54
일본은행이 외환 시장에서 급격히 진행되는 엔화 약세 상황을 경계해 12월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엔저 상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저가 지속될 경우 식료품 등 수입 가격이 상승할 것인 만큼 물가 전반에 악영향이 파급될 것을 본격적으로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오는 1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매체는 “이번 일본은행 금리 인상의 키포인트는 엔화 환율 동향에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2025.11.29 14: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를 영구히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이민 당국이 모든 외국인의 망명 신청 결정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각) 미 이민국(USCIS)의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외국인이 최대한의 심사와 검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했다"며 "미국 국민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히 언제쯤 망명 신청 결정 작업을 재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자들의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자 발급 대상자에는 아프2025.11.29 11:50
유럽 참호 뒤에서 불어난 100조 원짜리 주문 장부 우크라이나 전쟁 4년 차. 유럽의 참호와 동부 전선 뒤편에서, 한국의 방위산업은 조용히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지난해 한 해 전체 영업이익을 3분기 만에 넘어선 실적은 이제 일시적 호황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임을 말해준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미국과 일본, 서유럽 언론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KAI 네 회사의 수주 잔고가 100조 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하면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그 위상이 급속하게 올라가고 있는 한국의 방위산업과 그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 계기는 분명했다. 2022년 폴란드는 K2 전차·K9 자주포·FA-50 경전투기 등 120억 달2025.11.29 11:16
비슈케크에서 날아온 ‘평화 제스처’와 노골적 협박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후 회견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서로 모순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로 묶인 두 메시지를 던졌다. 겉으로는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평화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협상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표단이 다음 주 초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며, 제네바에서 전달된 28개 조항짜리 평화안 초안은 향후 협상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자리에서 푸틴은 전쟁 종식의 조건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우크라군 철수로 못 박았다. “떠나지2025.11.29 10:56
인도가 미국과 올해 연말까지 관세에 대한 1단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제시 아그라왈 인도 상공부 차관은 전날 인도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선 상호 관세 문제를 해결할 기본 무역협정이 마련돼야 한다"며 "애초 양국이 올해 가을까지 1단계 협정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인도에 부과한 추가 관세 등 미국 무역 정책의 변화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관세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쟁점 대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잔여 쟁점은 정치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그라왈 차관은 그동안 인도 무역 대표단 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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