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08:3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47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거의 4분의 3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인 51%는 연준이 정책 성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응답자들은 연준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응답자 전원은 이달 30~31일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2024.07.27 07:42
미국 국채 수익률이 26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9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를 내주며 6bp 하락한 4.193%에 후반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넘게 내린 4.385%로 마감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공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해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정치와2024.07.27 07:28
보이스 피싱범이 세계적인 명차 페라리의 CEO인 척 임원에게 전화 메시지로 사기를 치려다 미수에 그쳤다. 페라리의 한 임원은 이번 주 CEO로부터 예상치 못한 여러 차례 전화 메시지를 받았다. 베네데토 비냐 CEO의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우리가 계획 중인 큰 인수 건에 대해 들었나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우리 변호사가 ASAP으로 보내줄 기밀유지계약서에 서명할 준비를 해주세요. 이탈리아 시장 규제 기관과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이미 통보했습니다. 준비를 잘하고 극비로 처리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2024.07.27 07:16
‘리틀 버핏’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의 미국 폐쇄형 펀드 '퍼싱 스퀘어 USA'가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다고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웹사이트가 공지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 USA는 당초 약 250억 달러를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전일 조달 목표 금액을 25~40억 달러로 축소한 데 이어 결국 IPO를 연기했다. NYSE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상장은 발표 날짜까지 연기됐으며, 퍼싱 스퀘어와 NYSE는 논평을 거부했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퍼싱 스퀘어 USA의 IPO는 오는 29일에 가격이 책정된 뒤 PSUS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었2024.07.27 06:53
‘명품 사냥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까르띠에 모기업 리치몬트의 소규모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은 26일(현지시각) CNBC 인터뷰에서 "리치몬트의 소유주인 요한 루퍼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뗀 후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절대 그에게 불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리치몬트 주식이 가족 소유의 포트폴리오 일부로서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 중 하나임을 확인하며 "아주 소규모 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평소 그의 명품 기업에 대한 집착이 잘 알려져 있는 탓에 그의 리치몬트 주식 보유 의도에 대한 다양한 추2024.07.27 06:45
유미코어(Umicore)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에 대한 28억 캐나다달러(약 2조7710억 원) 규모의 건설 계획을 연기했다. 유미코어는 26일(현지시각) 오는 10월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하려 했지만, 반기 검토에서 현재 운영의 최대 용량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 공장 건설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캐나다의 전기차 공급망에 또 다른 타격을 가했다. 포드 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최근 수요가 예상보다 낮아 온타리오에서의 제조 계획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스볼트는 몬트리올 근처의 배터리 셀 공장에 대한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브뤼셀에 본사를 둔 유미코어는 폭스바2024.07.27 06:3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등 이번 방미 길에서 후한 대접을 받았지만 청구서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전쟁을 하루 빨리 끝내라는 미국의 거대한 압력에 직면했다.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시각) 미 하원 연설에서 가자 전쟁을 합리화하는 열변을 토해내고 박수 갈채를 받았지만 막상 연설 뒤 의회가 내민 청구서는 앞으로 그를 옥죌 전망이다.하원 연설을 발판 삼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기를 바랐지만 실상은 달라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각) 네타냐후가 24일 하원 연설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가자 전쟁에 대한 미국의 반감 고2024.07.27 06:23
사무용품의 대명사 3M 주가가 26일(현지시각) 폭등했다.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투자자들이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 대형 기술주 대신 주식 시장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던 가치주·중소형주로 갈아타는 로테이션(순환매수)에 나서고 있는 큰 물결 속에 3M이 깜짝 실적을 도약대 삼아 폭등했다.깜짝 실적스카치테이프부터 포스트잇, 분진 마스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3M이 26일 공개한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3M은 2분기 60억 달러 매출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1.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59억 달러 매출에 1.68달러 EPS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었다.초반 13% 상승한2024.07.27 06:19
글로벌 당뇨병 관리 기업 덱스콤이 2분기 실적 부진과 하향 조정된 연간 매출 전망 발표 후 주가가 40%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는 2005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이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170억 달러가 증발했다. 26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덱스콤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66% 폭락한 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 최대 낙폭은 2017년 9월 기록한 33%였다.덱스콤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0억 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더 큰 문제는 하향 조정된 연간 매출 전망이었다. 덱스콤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42억~43억 5,000만2024.07.27 06:16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이자 뉴욕 주식 시장 상승 모멘텀의 핵심인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각)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이후 나흘 만이다.그러나 이날 상승 흐름 역시 초반 2%대 급등세를 내주고 오후 들어 1% 초반 대로 물러나면서 썩 좋지는 않았다.엔비디아가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애플·MS·아마존·메타 실적 발표엔비디아 주가 흐름은 다음주 발표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나스닥 거래소에 따르면 MS는 당초 실적 발표일이 23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30일로 늦춰졌다.이들은 모두 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곳들로 실적2024.07.27 06:11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넘게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가자지구의 휴전 기대감 등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12달러(1.43%) 하락한 배럴당 77.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24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8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번 주에 각각 3.7%와 1.8% 하락했다. WTI가 주간으로 3.7%나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2.8%(연율 환산)로 예상치를 훌2024.07.27 06:08
중국은 소매 투자자가 지배적인 자국의 주식 시장에서 공정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일부 고빈도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최소 10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와 주식거래소는 매수 및 매도 주문에 대해 0.1위안(1.4센트)의 수수료를 최소 1위안으로 인상하는 계획에 대해 일부 시장 참가자들과 논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규제 당국은 또 계좌의 월 거래율이 총 보유량의 4배 미만일 경우 면제를 부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동 거래를 생성하는 뮤추얼 펀드에 대한 불필요한 영향을 피하는 수준이다. 초안은 여2024.07.27 06:03
현지 시각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27일 새벽 2시 30분) 파리올림픽이 개막됐다. 개막식은 메인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열렸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각국 선수단은 32개 정식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참가했다. 이번 올림픽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탈락으로 인원이 크게 줄었다. 대회 개회 전 사전 경기로 열린 남녀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남녀 개인,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