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18:00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이 되는 미국 경기 호조가 일본 증시에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온 듯하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조만간 2만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26포인트(0.88%) 상승한 1만9564.8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4일 기록한 최고치(1만9594.16)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난한 의회연설에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사그라들며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화 역시 약세를 보이며 닛케이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31포인트(1.46%) 상승하며 2만1115.5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2017.02.28 15:4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 반면 국채 수익률은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역시 현재 주식시장은 거품이 아니라고 단언해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사라진다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이후 다우지수는 14%(2504포인트) 상승했다. 올 1월 27일 ‘반(反)이민 행정명령’ 발동을 둘러싸고 전 세계에서 혼란이 가중되며 잠시 하락했지만 지난 9일 ‘2~3주 내에 깜짝 놀랄 만한 세제개편안’ 발언이 트럼프랠리에 다시 불을 붙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2017.02.24 17:28
한국과 대만이 환율조작국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시야를 분산시키려던 일본이 일본·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놀란 기운이 역력하다. 오바마 전 정권에서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국가가 없었지만 현행 기준을 적용할 경우 중국과 함께 일본이 지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재무부에는 환율조작을 감시하기 위한 절차가 있었다”며 “주요 교역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은 기존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절차가 끝날 때까지는 결론을 쉽게 내리지 않겠다”며 지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2017.02.23 17:0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이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 수준을 유지할 경우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준 위원들은 일단 미국의 경기 전망과 금융정책이 12월 회의 당시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리인상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록 공개 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문2017.02.17 14: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놀랄만한 세제개혁’ 효과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 발표 예고 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06포인트 뛰었다. 이후 15일까지 100포인트 이상씩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14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107.45포인트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15일까지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16일 상승곡선이 꺾였다.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2017.02.16 17:41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물가 상승을 확인할 수 있는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45포인트(0.52%) 상승한 2만611.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87포인트(0.64%) 오른 5819.44에,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67포인트(0.50%) 높은 2349.25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월가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2017.02.13 15: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환율조작국’ 발언 우려로 인한 ‘트럼프發 엔화 강세’는 없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엔화환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환율시장과 관련 “조만간 공평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만 말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강세 경계감이 느슨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이 달러2017.02.10 14:58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듯 이달 들어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에 잇따라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을 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계에서 드디어 한 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취임 20일 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첫 서한을 보내고 하루 뒤인 9일 정상회담을 하자는 전화를 했다고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에 손을 내민 직후 중국에서 수입된 황산암모늄에 493.46%의 반덤핑 관세와 206.72%의 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해 이번 통화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 ‘하나의 중국’ 존중…“정상2017.02.06 11:03
지난주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연방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리며 제동을 걸었지만 법무부가 즉각 항소에 나서면서 트럼프 정권의 행정명령을 둘러싼 혼란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법원이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7개국 출신에 대한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무효화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이 가능해졌다. 연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국무부는 잠정적 무효 처리했던 약 6만 명의 비자를 유효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금융규제를 폐2017.02.04 08:00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첫 순방지인 한국에서 1박 2일 일정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건너갔다. ‘미친개’(Mad Dog)라 불리는 매티스 장관이 이례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첫 해외순방지로 선택한데 대해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일본 석간 후지는 “중국이 군사적 도발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중 충돌에 대비한 ‘비밀 회담’이 목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저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간 전쟁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2017.01.26 12:28
취임 후 공약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며 트럼프랠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각종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의 경기와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선언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25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대한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2017.01.21 08:00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 6.5∼7.0%에 부합했지만 2015년 대비 0.2%포인트 줄어들며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찾았다. 하지만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 강화를 예고하고 있어 앞날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하향곡선을 타고 있는 중국 경제가 일본 주식·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2016.11.19 08:00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평균 3%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이 내세우는 법인세 인하 등 대형 감세 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리스크 온’ 못지 않은 ‘트럼프 온’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국제유가만은 유일할 정도로 고립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대선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일시적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전을 통해 에너지 산업 부흥을 예고했지만 셰일오일 증산에 대한 우려가 유가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국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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