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8 09:11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7일(현지 시각)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예상됨에 따라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항복하려는 러시아군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러시아 군인들은 전장에서 직접 투항하고 있다고 성명은 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alentina Matviyenko) ‘나는 살고싶다’(I Want to Live) 핫라인 대변인은 러시아 군인들의 항복 호소가 지난달보다 두 배 증가한 3000건이라고 말했다.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전쟁 포로 치료를 위한 조정 본부가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정보국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키이우, 헤르2023.04.07 06:49
러시아의 최신형 공격헬기 Ka-52가 바흐무트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공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우크라이나의 '에델바이스' 제10산악돌격여단은 이날 페이스북에 " Ka-52 전투정찰공격헬기가 우리 진지에 대한 공습을 시도하던 중 격추됐다"고 썼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Ka-52를 휴대용 대공 미사일 '피오룬 맨패드'로 Ka-52로 격추했다. 맨패드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도무기다. 러시아 카모프사 제품인 Ka-52는 ‘앨리게이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2인승 전천후 공격용 헬리콥터다. 2개의 로터가 반대 방향으로2023.04.02 08:4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끝나려면 푸틴을 제거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러시아에는 푸틴을 노리는 ‘상어떼’들이 득실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온라인은 1일(현지 시각)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직 고위 관리인 제임스 올슨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올슨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푸틴이 죽거나 축출되는 것”이라며 “푸틴이 계속 집권한다면 결코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7만 명 이상의 병력이 전사하고 굴욕적인 패배가 쌓이면서 길고 잔인한 전쟁의2023.03.29 17:49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부터 시진핑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한 적이 없지만, 지난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했했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의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전쟁 중단, 평화 협상 재개 등을 포함한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2023.03.29 07:3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병사들이 유럽에서 가장 큰 시설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포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재난 발생 시 대륙 전체를 방사선으로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이 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방사능 시설을 폭격 하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핵 재앙’의 위험이 급증했다는 핵 탐지 전문가의 주장이다.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미러는 아르납 바수( Arnab Basu) 핵 탐지 장비 전문기업 크로멕 그룹(Kromek Group)의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갖고 자포리자 원전의 ‘멜트다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멜트다운’은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정지되어 내부의 열이 이상 상승하여 연료2023.03.26 09:18
유출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문서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굴복시키기 위해 집집마다 테러를 하고 강제수용소로 끌고가 완전히 청소하기를 원했다고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더 선에 따르면 이 FSB 문서는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그( Gulagu)의 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킨( Vladimir Osechkin)에게 전달됐다.러시아군에 의해 살육된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대규모 무덤과 고문실, 자녀를 납치당한 우크라이나 부모의 계속되는 고통은 푸틴의 이런 계획을 증명하고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주변2023.03.24 07:17
"이젠 우크라이나군 반격의 시간이 왔다. 엄청난 병력과 장비 손실에도 바흐무트 점령을 포기하지 않았던 바그너 그룹 용병들 사냥에 나서겠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23일(현지 시각) "바흐무트에서 전력이 소진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이 곧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흐무트는 지난 13개월간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은 물론 준군사 조직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로 넘쳐났다. 최전선에 있는 군인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르스키 사령관은 "러시아군은 병력과 장비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바흐무트를 점령할2023.03.22 13:34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156억 달러의 차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2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번 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당국과 일련의 회담 이후 21일 이 같은 협정을 발표했다. 그 지원안에 대해 여전히 IMF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이는 몇 주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 당사자 간 회담을 이끈 IMF 측 개빈 그레이는 "이번 실무자 간 합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IMF의 지속적인 약속을 반영하며, 대출 프로그램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의 국2023.03.22 13:30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현지 시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5월 히로시마에서 G-7 정상들의 회담을 주최하는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3000만 달러(약 393억 원)의 비살상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G-7 정상이다. 양자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를 국제 질서의 강력한 수호자라고 불렀고 일본의 지도력에 감사했다. 젤렌스키는 G-7 정상회담에 사실상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에게 이번 회담은2023.03.18 06:2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17일(현지시간) 전격 발부됐다. 하지만 체포장에 러시아측이 응할 가능성은 낮고 실효성도 부족하다. ICC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2월22일 검찰 청구를 토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체포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 같은 범죄가 침공 당일인 최소 지난해 2월 24일부터 시작됐다며 "해당 행위를 저지른 민간 및 군 하급자들에 대한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함께 마2023.03.14 06:51
러시아와 유엔은 13일(현지 시간) 흑해를 경유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합의를 60일간 한정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유엔 양측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18일까지 유효한 우크라이나·러시아산 곡물 및 비료 수출 협정 연장에 대한 협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유엔과 협의한 후 "유엔과 진행한 협상이 마무리됐으며 우리는 흑해 곡물 협정을 추가 연장하는 데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추가 연장은 60일간만 지속한다"면서 "그 이후에 우리가 어떤 입장을 정할지는 러시아산 농산물·비료 수출에 가시적 진전이 있느냐에 따2023.03.12 19:40
러시아 정교회를 이끄는 키릴 총대주교가 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정교회를 향한 탄압을 멈추라"고 공식적으로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성전'이라고 주장했다.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키릴 총대주교는 최근 세계 주요 종교 지도자와 국제연합(UN)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정부가 수백만 명 신도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종교적 탄압을 중단하도록 설득해달라는 요구를 담은 공식 서한을 보냈다.공식 서한을 받은 인물은 구체적으로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 이집트 콥트 정교회의 타와드로스 교황, 영국 정교회의 켄터베리 대주교, UN의 안토니오 구테레스 사무총장과 볼커 튀르크 인권최고대표사무소2023.03.11 10:40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전투에 집중하며 2개월 후에 시작될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포돌야크 고문의 이런 언급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한번 성동격서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9월에도 러시아에 점령당한 헤르손을 수복하겠다고 공언해 놓고 하르키우를 공격해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는 1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반격 시간표가 공개됐다며 포돌랴크 고문의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포돌랴크는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두 달 동안 재편할 것이다. 우리는 바흐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