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13:15
튀르키예 철강업계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철광석 물량이 69만4140톤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철광석 수입량 448만 톤의 약 15.5%에 해당하는 수치다.튀르키예 통계청(TUIK) 예비 자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우크라이나산 철광석 수입량은 7만59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지만, 1~5월 누적 수입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스틸오르비스는 튀르키예의 1~5월 전체 철광석 수입량이 44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6억3352만 달러(약 8767억 원)로 66.9% 늘었다고 보도했다.5월 철광석 수입량은 87만8940톤으로 4월 대비 17.7%, 전년 동월 대비2024.07.15 12:38
우크라이나 동부 메틴베스트 포크롭스크 탄광, 600m 지하 갱도에는 희미한 불빛 아래 석탄을 캐는 여성 광부들의 모습이 보인다. 석탄 채굴은 힘든 육체 노동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남성의 영역이었지만, 전쟁으로 수많은 남성이 전선에 나가면서 여성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49세 류드밀라 바슈카토바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도네츠크 시골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던 그녀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었다. 막막한 상황 속에서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메틴베스트의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광부에 도전하게 되었다. 바슈카토바는 "탄광 일은 힘들지만 급여가 좋고 안정적"이라며 "새로운 것을 배우2024.07.14 10:14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이 파괴된 지 며칠 만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한국 정부에 방공 시스템 지원을 간곡히 호소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 속에서 민간인과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과 드론 방어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한국에 지속적으로 군사 지원을 요청해왔지만,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국내법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왔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 정부가 공격용 무기 지원이 어렵다면 방공 시스템이라도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호소했다.한국 정부는 지난달2024.07.10 09:0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나토는 특히 한국을 비롯한 나토 파트너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도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들은 이번에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수준의 군사 지원을 유지하겠다는 '서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서 미국,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와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방공2024.07.09 13:57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 우크라이나 철광석 기업 페렉스포가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2024년 상반기 펠릿 생산량을 329만7000톤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하반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준다.페렉스포는 1~6월 자체 농축액(철분 65%)에서 프리미엄 펠릿 283만6000톤을 생산하며 전년 하반기 대비 55% 증가했고, 타사 농축액에서도 펠릿 생산량을 498% 늘렸다. 또한, 2023년 하반기에는 생산하지 않았던 DR 펠릿도 16만2640톤 생산했다.상업용 농축액 생산량 역시 171% 증가한 42만9860톤을 기록했으며, 상업용 제품 총 생산량은 83% 증가한 373만 톤에 달했다.2분기 펠릿 생산량은 148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182024.07.08 11:14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퍼실리티(Ukraine Facility) 프로그램의 투자 구성 요소에 따라 14억 유로(약 2조720억 원) 규모의 첫 번째 보증 협정을 체결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 2024'에서 이를 발표했다.우크라이나 투자 프레임워크는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한 국가 재건을 가속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스비리덴코 부총리는 EU의 재정 지원이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우크라이나 경제 성장률은 작년에 30% 가까이 급락한 후, 올해 이미 5.3% 성장했다"며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최근 러시아에 의해 파괴된 에2024.07.05 13:38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오스콜 제강 공장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가동이 중단되었다. 이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통합 제철소인 OEMK 소속 전기로 제강 공장으로, 러시아 군수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우크라이나 국방부 중앙정보국과 해외정보국은 공동 작전으로 가미카제 드론을 이용해 벨고로드 지역의 주요 전력 변전소 두 곳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OEMK의 전력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었으며, 모든 전기 아크로가 멈춰 가동 재개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부 OEMK 직원들은 새로운 용광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독일 기술과 전문가에 의해 건설된 공장 특성상 독일의2024.07.05 13:33
아르셀로미탈 크리비 리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제한 전력 공급 조건으로 내건 80% 이상 전력 수입 의무 규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규정대로라면 추가 생산 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잃게 된다는 주장이다.아르셀로미탈 크리비 리는 올해 5~6월 전력 수입 결과와 기업,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른 에너지 집약적 기업들과 함께 이러한 의무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우크라이나의 수입 전기 가격은 서유럽 국가 경쟁 업체들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전기 가격이 높고, 운송 비용 및 관세와 소비세까지 더해지기2024.07.01 13:42
우크라이나 드론 '떼'가 러시아 철강업체 노볼리페츠크 철강 시설을 공습했지만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회사 대변인이 6월30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의 보도에 의하면 노볼리프크 철강공장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추가 용접 작업을 일으킨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제철소가 위치한 러시아 서부 리페츠크 지역의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주지사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9대의 드론이 노볼리츠크 제철소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키이우는 이 공격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거나 부인하지는 않지만, 공격을 받고 있는 시설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합법적인 군사 목표라고 밝혔다.앞서 러시아 국방2024.07.01 13:03
우크라이나 철강 기업 메트인베스트 그룹이 러시아 침공 이후 100만 개 이상의 식량 및 위생 키트를 자국민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메트인베스트는 리나트 아흐메토프 재단과 함께 설립한 '세이빙 라이브스(Saving Lives)' 프로그램을 통해 약 80만 세트의 식량 및 위생 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250개 이상 기업과 10개 재단 및 공공 단체가 참여했다.특히, 메트인베스트 산하 자포리스탈 제철소 직원 500여 명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실향민, 최전방 도시 주민,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구급상자 조립에 참여했다. 3000대 이상의 차량을 동원해 자포리지아, 도네츠크 등 전국 각지에 구호2024.07.01 08:19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22억 달러 상당의 차관 지원을 승인했다. 총 4차례의 심사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3월 승인된 총 156억 달러 규모의 차관 한도 내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IMF차관이란 국제 통화 기금으로부터 가맹국이 하는 차입을 뜻한다. 이날 IMF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확대신용공여조치(EFF) 하에서 양적 목표를 달성했고, 구조적 벤치마크를 예정대로 또는 약간 늦게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3.5%로 하향 조정했으며,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2024.06.25 13:58
우크라이나 철강 소비자들은 5월 한 달 동안 9만6700톤의 철강제품을 수입했다. 강판제품 수입은 전월 대비 16.2% 증가했고 수입 비용은 전월 대비 15.7% 증가한 1억4450만 달러(약 2005억원)에 달했다.작년 5월에 비해 올 5월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은 강판제품 수입을 12.8% 늘렸지만 외국제품 구매 지출은 4.1% 증가에 그쳤다.1~5월 우크라이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만8070톤의 평판 제품을 수입했다. 수입 비용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억2725만 달러(약 5930억원)로 집계되었다.우크라이나는 5개월 동안 2억4435만 달러(약 3391억원)에 달하는 17만8670톤의 코팅 평판제품(HS 7210)을 가장 많이 수입했다. 5월 수입량은 전월 대비2024.06.24 13:40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철강 생산량이 73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58만3000톤) 대비 26.5% 증가하며, 전월(71만5000톤)에 비해서도 3.2% 증가했다.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5월 글로벌 철강 생산국 71개국 중 20위에 올랐다. 특히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13만9000톤으로, 2023년 같은 기간(239만2000톤) 대비 31.2%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이는 전쟁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2023년 전체 생산량은 622만8000톤으로 2022년보다 0.6%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