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07:08
고금리 장기화 사태 속에서 수요가 줄지 않았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마침내 식어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작년 9월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만 건대 가량을 유지해 왔으나 이제 23만 건 이상으로 올라간 것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21∼27일 주간 178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일자리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2024.05.10 06:54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 시장의 둔화를 시사한 데다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이 채권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이상 하락한 4.457%에 후반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3bp 하락한 4.815%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초반 4.66%에 호가됐으나 입찰 이후 전일 대비 2bp 가량 하락한 4.613%에 후반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5월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2024.05.10 06:24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 중인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멈추도록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부품을 활용해 군수품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6일 베이징을 방문해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다음에 취할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 측을 압박했다. 닛케이는 10일 미 정부가 금융시스템을 활용한 강력한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12월, 러시아의 제재에 가담하지 않고 있는 제3국의 금융기관을 2차 제재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2024.05.10 06:24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사용자가 자사 제품을 통해 인공지능(AI)이 생성한 포르노 및 기타 노골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딥페이크 금지를 성인물에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운동가들은 이 제안이 "안전하고 유익한 AI를 생산한다"는 회사의 목표를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DALL-E 이미지 생성기의 개발사이기도 한 오픈AI는 개발자와 사용자가 자사 제품을 통해 "책임감 있게" 작업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콘텐츠(NSFW)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에로틱한 영상, 극단적인 유혈 영상, 비방, 원2024.05.10 06:23
금값이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온스당 2,335.04달러로 1.14% 상승했다. 미국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0.8% 오른 온스당 2,34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5월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2024.05.10 06:20
미국 지역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가 9일(현지시간) 폭등했다.미 양대 통신업체인 T모바일 US와 버라이존이 US셀룰러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인수에 나서는 기업 주가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T모바일과 버라이존 주가 역시 동반 상승했다.합의 임박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T모바일이 마지막 남은 주요 지역 이도통신 업체인 US셀룰러 사업 부문 대부분을 인수하는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20억 달러 넘게 주고 US셀룰러의 일부 사업과 이동통신 면허를 인수하는 협상이다.소식통들은 T모바일 인수합의가 이르면 이달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소식통들은 아울러 버라이존의2024.05.10 06:09
'주식거래 민주주의' 깃발을 내걸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붐을 탔던 무료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9일(현지시각) 급락했다.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로빈후드의 사업 다각화가 성과를 내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신규 예탁금도 대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가가 급락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로빈후드 제재 방침과 "뉴스에 팔아라" 라는 증시 격언이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사상 최대 매출로빈후드가 전날 공개한 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1분기 매출은 6억18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주당순익(EPS)은 0.18달러에 이르렀다.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5억5300만 달러 매출에 0.2024.05.10 05:56
테슬라가 9일(현지시각) 또 다시 하락했다. 3일 연속 하락세다.테슬라에서 7년을 일한 제품 출시 책임자인 리치 오토가 퇴사 사실을 링크드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오토는 테슬라의 대규모 감원에 따른 인력난과 회사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감원, 회사 뒤흔들어"오토는 이날 "최근 감원이 회사를 흔들고 있다"면서 "조화가 깨지면서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제 변화의 시간이 왔다"면서 "테슬라에 관해 그리워할 일들이 많겠지만 그 중 사람들이 가장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토는 링크드인에 올린 프로파일에서 자신의 업무를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콘텐츠팀이 서로 연계해 제품 출시를 할 수2024.05.10 05:52
테슬라 이사회의 변호사들은 9일(이하 현지시각) 델라웨어 법원이 일론 머스크에게 560억 달러(약 78조 원)의 사상 최대 보상 패키지를 주는 것을 무효로 만든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텍사스에서의 재심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일이 테슬라 본사의 텍사스 이전 승인 투표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6월 13일 텍사스 이전과 관련한 표결을 가질 예정이다. 테슬라 이사회의 변호사들은 델라웨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후 이 문제와 관련해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제출한 서류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 델라웨2024.05.10 05:47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의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7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9.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0센트(0.4%) 상승한 배럴당 83.88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4월30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립시장 분석가인 티나 텡은 로이터에 "원유시장은 미국 원유 데이터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하면서 활기를 띠었다“면서 ”개선된 중국 무역수지 데이터도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2024.05.10 05:47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이달 들어 상승률로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를 웃돌고 있다.다우 지수는 5월이 시작하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하며 지난 8일(현지시각) 마감가를 기준으로 이달 3.3% 상승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3.0% 올라 다우 지수 상승률에 못 미쳤다.비록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 상승률 4.1%보다는 낮지만 모처럼 S&P500 지수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다우 지수 상승률이 나스닥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는 것은 여전히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기술주라는 것을 가리킨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가 S&P500 지수를 상승률로 제쳤다2024.05.10 05:29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달 들어 매일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약보합세로 돌아섰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3일 만에 상승세 전환에 성공했다.그러나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였다.다우 지수는 전일비 331.37포인트(0.85%) 상승한 3만9387.76으로 올라섰다.S&P500 지수는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 나스닥 지수는 43.51포인트(0.27%) 뛴 1만6346.26으로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마침내 12포인트대로 다시 진입했다. 0.28포인트(2.15%) 하락한 12.72를 기록했다.업종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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