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7:52
중국이 유럽연합(EU)의 경제적 압박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는 가운데 브뤼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왜곡된 관행 중단을 촉구했다고 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7월 2일 브뤼셀에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전략 대화를 가진 후 "유럽은 현재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중국으로부터 비롯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은 협력의 틀 안에서 소통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EU는 2024년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3,040억 유로(3,580억 달러)에 달했다. 브뤼셀은 중국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자동차로 유럽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고 비난하며2025.07.03 16:21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중국 기업들의 러시아 지원을 겨냥한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각) EU 고위 외교관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희토류 수출 제한 중단을 촉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 기업 지원이 유럽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 수출 제한 중단 요구..."글로벌 공급망 신뢰성 위험"EU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 고위대표는 지난 2일 브뤼셀에서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포함한 왜곡된 관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는2025.07.03 15:49
중국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과의 협상으로 무역전쟁이 완화됨에 따라 탄력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고 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닛케이와 닛케이 퀵뉴스가 실시한 최신 분기별 조사에서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률이 1분기 5.4%에서 4월~6월 분기 평균 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계절 조정 전 분기 대비 평균 성장률은 0.8%로 추정돼 1~3월 기간의 1.2%에서 둔화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초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대한 '호혜적' 관세를 발표한 후 중국과 미국은 서로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급속한 보복 무역 갈등을 벌였다. 하지만2025.07.03 15:25
중국이 티베트 자치구의 다탕 잘라 수력발전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500메가와트(MW) 임펄스 터빈을 설치할 준비를 마쳤다고 3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자체 개발한 이 터빈은 최대 용량 500MW로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장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소에는 총 2개의 터빈이 설치될 예정이다. 80톤 무게의 터빈은 4년간의 설계와 테스트를 마치고 중국 북동부 하얼빈 전기기계공업의 개발공장을 3일 출범했다. 터빈은 내구성·강도·내식성으로 알려진 마텐자이트 강철로 제작됐으며, 21개의 물 양동이와 6.23m 외경을 갖고 있다. 다탕 잘라 수력발전소는 중국 남서부에서 윈난성을 거쳐 미얀마 동부로 흘러 안2025.07.03 15:19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유수의 칩 설계 도구 공급업체들에 대한 중국 판매 제한을 해제했다고 3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는 3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으로부터 전자 설계 자동화(EDA) 도구 수출 제한을 해제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수출법에 따라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소프트웨어·기술에 대한 액세스를 복원하는 과정에 있다"고 닛케이아시아에 말했다. EDA 소프트웨어의 또 다른 선도 공급업체인 시놉시스도 3일 밤 성명을 통해 유사한 통지를 받았으며 "최근 중국에서 제한된 제품에 대한 액세스를 복원하기 위해 노2025.07.03 10:25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집중 체계에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국이 7월 1일 회의에서 의사결정·심의·조정 기관의 월권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채택한 것이 핵심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고 3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공산당 대변지 인민일보는 7월 2일 1면에 이 성명을 게재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분량과 무게감 부족한 헤드라인이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공산당 중앙의 의사결정·심의·조정 기관의 업무에 관한 규정' 신설 결정은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규칙은 이들 기관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경계를 설정한다. 성명서는 중앙위원회의 의사결정·심의·조정 기관이 "조정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수2025.07.03 10:04
중국이 의장국을 맡은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연이은 지역 분쟁으로 조직의 효율성과 중국의 리더십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올해 5월 7일 인도가 '신두르 작전' 코드명으로 파키스탄 관리 카슈미르의 테러 기반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이어,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핵 시설에 전례 없는 공습을 감행하면서 SCO 내부의 구조적 모순이 드러났다.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 SCO는 2019년 풀와마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단계적 해결을 위한 메커니즘을 제공하지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자제를 촉구하고 이란이 셔틀 외교를 시도했지만, SCO는 공식적인 중재나 조사 계획을 제시하지2025.07.03 09:59
중국 창안자동차가 유럽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사 전기차의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대비한 조치로 영국에는 올해부터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창안 유럽지역 마케팅·영업·서비스 총괄책임자인 닉 토머스는 전날 런던 외곽에서 열린 전기 SUV 딥얼(Deepal) S07의 시승 행사에서 “우리는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현지 생산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공장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창안은 지난 3월 올해 안에 유럽 10개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토머스는 “딥얼 S07 모델을 올해2025.07.03 09: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제한한 대 중국 에탄 수출을 다시 허용하면서 무역 긴장 속 ‘휴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에탄은 미국 셰일가스에서 추출되는 액화 천연가스 성분으로 중국 석유화학업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탄을 나프타보다 선호하고 있다.이미 출항을 대기 중이던 에탄 운반선 8척이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달 수출량은 24만 배럴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에탄 생산업체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와 에너지 트랜스퍼 등에 서한을 보내 중국행 에탄 수출을 제한한 ‘적재 후 하역 금지 조건’을 철회한다고 통보했다.앞서 미국은 지난 5~6월2025.07.03 07:39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글로벌 고객들이 최근 미국 자산 보유 비중을 줄이고 아시아 등 다른 시장에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의 아시아태평양 투자 및 포트폴리오 솔루션 책임자인 일레인 우는 2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는 “블랙록 고객 중 20% 이상이 미국 시장과 달러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주식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꽤 많았다”면서 “미국 시장에 여전히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도 있으며, 미국 시장 익스포저를 줄인 이들 중 일부는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있2025.07.03 06:40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피치북(PitchBook) 자료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AI 분야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한 비중은 2018년 약 30%에서 올해 6월 기준 5%로 크게 줄었다. 이는 미중 기술 분리가 빨라지면서 양국 AI 생태계가 완전히 갈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AI 칩 판매를 중단했을 때, 연구기관 제프리스는 이 조치로 엔비디아가 100억 달러(약 14조80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일(현지시각) "중국 AI 기업들이 전 세계 여러 분야에서 받아들여지는 저렴한 대안을 내놓으며 미국의 지배력에 맞서고 있2025.07.02 15:02
중국이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 혜택을 도입했다고 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상무부, 재무부, 국가세무국은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현지 사업에 재투자하기로 선택한 외국 기업이 재투자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역내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은 크레딧은 2028년 말까지 이월 가능하며, 2025년 1월 1일 이후 이뤄진 적격 재투자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적격한 재투자에는 신규 법인 설립이나 비계열 당사자로부터의 지분 인수 등 국내 기업에 대한 자본 투입이 포함되지만, 상장 주식 매입은 제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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