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10:2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주례연설에서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면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지난 8년의 국정운영 과정을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견이 서로 같든 다르든 거실과 학교, 농장과 공장 등에서 미국인 여러분들과 나눈 대화는 나를 정직하게 만들고 항상 전진하게 했다"면서 "여러분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소속 정당을 떠나 선거 때뿐만 아니라 평생을 시민으로서의 의무에 헌신해야 한다"며 "뭔가 고칠 게 있다면 신발 끈을 동여매고 일어나 직접 조직하고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실망했다면 여러분이 직접 출마하라"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의 성공은 힘의 무게추가 어디로 흔들리든 상관없이 스스로 참여하는 데 달려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고 위대한 나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즐거운 임무를 껴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어 평생의 영광이었고 미국의 장래에 대해 더 낙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평생을 시민의 한 명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연다.2017.01.13 11:50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후 정책 불확실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8포인트(0.32%) 하락한 1만9891.0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역시 4.88포인트(0.21%) 떨어지며 2270.44에 거래됐고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16포인트(0.29%) 하락한 5547.49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1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0.21%) 상승한 1만9174.97로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만9213.03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달러당 115엔 수준을 회복하며 시장에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JPX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쳐진 성장주나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달러가치가 오르며 엔화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엔화환율은 현재 달러당 114.88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시 시점에서는 달러당 115.07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말인 15일은 일본 기업의 결제가 집중하는 날인데다 16일은 미국증시 휴장이라 중간결제를 위한 일본 수입 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의 채권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한 것도 엔화가치 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01.34를 기록했다.2017.01.13 09:15
출범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트럼프 정권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던 러시아와의 관계에 금이 간데다 미국 언론과의 갈등도 한층 심각해졌다. 러시아 측이 트럼프 당선인의 성추문 정보 등 약점을 잡을 수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그간 부정해 온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실을 인정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의 대 러시아 유화노선은 시작도 전에 꺾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언론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은 최악이라는 반응이다. 차기 정권의 수장인 대통령 당선인의 인품과 주요 정책을 확인하는 대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욕하는 독선적인 인물로 비춰지기에 충분했다는 것.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던진 CNN 기자에 대해 “넌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며 “당신네 회사는 끔찍하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외신들은 “거슬리는 점이 있으면 내키는 대로 욕하고 소리지르는 것이 트럼프의 방식”이라면서도 “그것이 핵미사일의 버튼을 쥐고 세계 정치경제 질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군 최고 사령관이라면 얘기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이유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유가 그것뿐이라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트럼프 당선인이 알고 있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기자회견 내내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던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요구되면서 압박이 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근거가 없다’며 전면 부인해 온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을 해킹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푸틴은 해킹을 하지 말았어야2017.01.12 21:43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1일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대만에 대해 나이지리아 주재 기관의 명칭변경과 기관 이전, 권한·인원 삭감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나이지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수도 아부자에 ‘중화민국상무대표단’(中華民国商務代表団)을 개설해 놓은 상태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 공세를 가하거나 대만 주재 기관에 대한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에 강력 항의하며 재검토를 촉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통부 대변인은 “압력과 협박이라는 방식은 대만 국민의 반감을 높일 뿐”이라며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2017.01.12 21:15
12일 외환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엔화환율이 한때 달러당 113.84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약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엔화가치가 급등한 것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시간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실망감에 미국의 채권금리가 뚝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회견은 한 마디로 ‘허탕’이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하락폭은 300포인트에 육박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7포인트(1.19%) 하락한 1만9134.70에 장을 마쳤다 신문은 “트럼프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채권금리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엔화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엔화가치가 오르고 있다”면서 “반대로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9000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9시 현재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달러당 114.27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인 115.41엔보다 1.14엔 하락했고 닛케이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29.97포인트(1.19%) 하락한 1만9134.70을 기록하고 있다.2017.01.12 10:43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책은 쏙 빠진 채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정책 지적,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등만 재확인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허술한 기자회견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치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3일 연속 하락하며 전 거래일 115.41엔에서 더 하락한 달러당 115.32엔을 기록했다. 엔화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가치가 오른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구체적인 경기부양책 등이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당선인 회견 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정권의 감세와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밝혀지면서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우세했지만 곧바로 반전했다”고 전했다. 회견 전 엔화환율은 일시적으로 116.87엔까지 뛰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등 시장이 주목하던 발언이 빠지면서 트럼프 정권은 물론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당장은 달러 매수를 견인할 재료가 없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리며 엔화환율은 114.2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하락도 엔화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상승하던 달러화는 회견 후 경제정책 실망감에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102.95까지 상승했지만 기자회견 직후 101.28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들어 미국의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환율은 상승) 금리차 축소를 겨냥한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엔화가치는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멕시코 페소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2017.01.12 06:00
올해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은 미국과 유럽의 정치 리스크 고조와 중국의 자본유출 움직임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틈을 일본 기업들이 메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에서는 트럼프 정권 출범이, 유럽에서는 대선과 총선 등 세계정세를 좌우할 선거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대형 M&A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총 5800억 달러(약 700조2340억원) 규모의 M&A가 중단됐다. 4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1600억 달러에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을 인수하려다 미 당국의 조세회피 레이더에 걸려 무산됐다. 10월에는 독일 정부가 중국 푸젠 그랜드 칩 인베스트먼트(FGC)의 아익스트론 인수를 무산시켰다. 문제는 최근 대형 M&A는 국제적 안건이 많은데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트럼프 승리와 영국의 브렉시트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본유출 막으려는 중국 대신 일본 급부상지난해 3조6000억 달러(약 4344조원) 규모에 달한 글로벌 M&A 시장에서 중국은 2200억 달러의 M&A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M&A를 주도했다. 중국은 2015년의 두 배 가까운 규모를 손아귀에 넣었지만 올해는 당국의 해외 인수 억제 정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지난해 자본 순유출이 약 3000억 달러(약 362조원)로 전년 대비 60%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자국 기업의 글로벌 M&A를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건은 “중국 기업의 빈자리를 메꿀 주역은 일본”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2017.01.11 16:08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동한 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로다 총재와 아베 총리가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국제 금융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와 미국 경제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신흥국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해서 폭넓게 대화했다”며 “트럼프 정권이나 경제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이 아니며, 아베 총리 역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해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아직도 양적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구로다 총재가 언제까지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 관계자는 “이날 금융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이 전혀 없는 것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완화를 병행하는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급락하기 시작한 엔화가치는 일본은행이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경우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15.86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115.77엔) 대비 0.29엔(0.25%) 오른 116.06엔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통화가치와 반대로, 전날 미국의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일본증시는 4영업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3포인트(0.33%) 오른 1만9364.67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11시)에 열릴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기자회견을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일고2017.01.11 11:13
하락세가 이어졌던 일본증시가 저가 매수 선행 영향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1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0포인트(0.30%) 상승한 1만9358.64로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지만 전날 하락했던 도요타·혼다 등 자동차주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6%) 떨어진 1만9855.53에 거래를 마쳤다. 저유가 영향으로 엑손모빌 등 자원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투자 심리가 안정돼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해외 증시에 힘입어 닛케이지수는 매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닛케이지수는 1만9384.76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동부시간 11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토픽스지수도 상승세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548.18에 개장한 후 11시 현재 1548.73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의약품, 미쓰비시UFJ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 닌텐도는 물론 소프트뱅크도 상승세다. 엔화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15.86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115.77엔) 대비 0.21엔(0.18%) 오른 115.98엔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통화가치와 반대로, 전날 미국의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7.01.11 09:47
한미 양국의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국이 보복성 조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제대로 된 대응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 연예인의 중국 방송 출연 금지 등 금한령(禁韓令)을 비롯해 중국 여행객의 방한 제한, 한국산 배터리 규제에 이어 한국산 화장품까지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층 강력한 사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중국 외교부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청한 자리에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참석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은 “북한 핵 문제와 사드 문제도 우리가 같이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외교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야권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으려 하는 속셈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한류 금지에서 시작된 중국의 사드보복이 경제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5차 목록’에서는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빠졌고 춘절 연휴 관광시즌을 앞두고 제주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 등 3개 항공사가 신청한 전세기 운항 신청은 불허 조치됐다.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중국 질검총국의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에서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28개 제품 중 19개가 애경·이아소 등 유명 한국산 화장품이었다. 해당 제품은 모두 반송하거나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지난 7일 ‘한국이 사드 때문에 화를 자초하고 있다’는 제하의 사평에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미국의 글로벌 전략의 앞잡이가 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너무나 값비싼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골적인 중국의 사드보복 행태에 외교부는 지난 5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들여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에 대해 항의했지만2017.01.11 09:34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과 불확실성, 유럽 선거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국제적 정치 리스크에 휘둘리며 환율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엔화환율은 미일 금리차라는 ‘엔화 약세 요인’과 각종 정치 리스크라는 ‘엔화 강세 요인’ 등 리스크온·오프(위험선호·회피)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일본 정부는 각국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는 미국 달러화·독일 국채·금과 함께 4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면 선호현상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엔화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일본 정부는 “엔화에 대한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 확대가 엔화가치 하락을 불러일으키고 반대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가 엔화가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예상변동률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는 예상변동률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문은 “지난해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를 이끌어낸 것은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선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투자자들은 리스크온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의 달러 강세에 더불어 채권금리까지 급등하며 금리차가 확대되는 등 엔화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금융시장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해 11월 9일 달러당 105.67엔이었던 엔화환율은 11일 현재 115.78엔까지 뛰었다. 지난해 12월 16일에는 117.93엔으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11월 달러 대비 엔화가치 하락폭은 5.2%로 2년래 가장 가파른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엔화환율과 관련,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해 말 2017년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은 엔화가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상반기 경제지표가 양호할 경우 오는 3월 첫 금2017.01.11 09:15
유가 하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 부각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새로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6%) 떨어진 1만9855.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결국 저유가 영향으로 엑손모빌 등 자원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의 결산 발표가 시작되는 데다 11일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인텔과 일용품 대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P&G)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와 인테리어 자재 업체 홈디포 주가가 오르며 지수를 유지시켰다. JP모건과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 관련주도 탄탄함을 유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일 연속 상승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00포인트(0.36%) 오른 5551.82에 거래를 마치며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268.90에 거래가 끝났다. 이날 새벽 발표된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은 한정적이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8.4에서 105.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0%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9% 상승이었다. 이날 구글의 위성 관련 사업 매각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0.14%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스토어즈는 WSJ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보도하며 매도가 잇따랐다. 코카콜라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한 영향으로 하락했고 머크 주가도 하락했다. 한1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제롬 파월 연설 "예상 밖 비둘기" 디스인플레 시작2
제롬 파월 발언 이후 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왜?3
바이든 대폭 개각 장관 무더기 교체…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4
푸틴 긴급 국정연설 "서방과의 전면전" 타스통신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5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제롬 파월 FOMC 긴축 급선회 고용보고서 쇼크6
미국 고용추세지수(ETI) 118 돌파 "이상과열" 뉴욕증시 암호화폐 강타7
튀르키예 또 지진 로이터 2차 폭발 긴급뉴스 "사상자 무려 1300명"8
크렘린 내부자 "푸틴, 전승 80주년 기념식 후 의사 긴급 호출"9
"푸틴 우크라이나 침공 진짜 속셈은 리튬·천연가스 등 엄청난 천연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