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5:00
이스라엘-이란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고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고금리 구조가 고착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나홀로 호황을 맞이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공간이 크게 좁아진 것이다. 글로벌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줄고 임금이 상승하는 점도 고금리 장기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나홀로 호황, 지정학적 위험 확대, 인구 통계학적 변화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장기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범위하게 정치적 지정학적 상황이 변하면서 통화 정책의 공간이 좁아지고, 노동인구가 줄고2024.04.21 05:0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성향이 전환되고 있다. ‘매파'로 분류됐던 조윤제·서영경 전 위원 후임으로 '비둘기파' 2명이 합류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한은의 통화정책이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중동 분쟁 등 대외 변수가 커지고 있어 섣불리 인하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임기가 만료된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으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추천됐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임명2024.04.19 19:43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중동 위기 국면과 관련해 개최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 참석한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채권·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리 달러 강세의 부담 등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4.70)보다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2024.04.19 11:27
부산시가 운영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사이트를 모방한 피싱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어 금융당국이 19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발견된 피싱사이트는 부산시가 운영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사이트를 모방·개설해 개인정보 입력 및 자금납입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기범은 청년 금융지원상품 가입을 위장하여 소비자에게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대포통장으로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해 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금융상품을 도용해 가짜 사이트를 개설하고, 유튜브 채널·인스타그램 광고를 활용하여 금융소비자에게 피싱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점, 소비자로 하여금 입력 및 가입시2024.04.19 11:09
한국은행은 19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후보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한은 금통위는 6명의 금통위원과 한은 총재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인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의 금통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이 후보와 김 후보는 오는 20일 퇴임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으로 각각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천을 받았다.1975년생인 이 후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98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 합격했다. 이후2024.04.19 09:36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8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채권보험 자동 신용평가시스템 ‘ACIS(Automated Credit Insurance rating System)’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매출채권 미회수로 인해 연쇄 도산하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신보에 위탁 운영 중인 공적 보험이다. 지난 2023년도에 총 21조 5,000억원의 보험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상거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신보는 매출채권보험 ACIS를 도입해 가입 대상기업에 대한 자료수집, 신용조사, 신용평가 등 기존 직원이 수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특히, ACIS는 400만 개 기업체의 금융권 신용공여2024.04.18 16:57
원·달러 환율이 한국·미국·일본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 등에 힘입어 1370원대까지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3.9원 급락한 13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 대비 6.80원 하락한 1380.00원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지난 16일 장중 한때 1400원을 터치한 원·달러 환율은 17일 1386.8원으로 7.7원(종가 기준)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2024.04.18 15:22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비롯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전년동기(9조7076억원) 대비 16.7%, 직전분기(31조72억원) 대비 73.9% 감소했다.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9조7,494억원으로 전년 동기(67조6559억원) 대비 11.7%, 직전분기(67조1352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발행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전년동기(3420종목) 대비 17.3%, 직전분기(3980종목) 대비 28.9%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4조521억원으로 50.2024.04.18 15:21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제휴카드 '쿠팡 와우 카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최대 4% 적립 혜택을 연장하고 회원혜택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와우 카드는 쿠팡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회원만 발급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다. 전월 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금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해당 카드로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 시 최대 4%, 기타 가맹점 결제 시 최대 1.2% 적립 혜택을 내년 10월까지 당초보다 1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맺고 매월 영화 할인권 4종을 지급하기로 했다.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2024.04.18 14:39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서민 대상 대출비교서비스인 맞춤대출을 통해 26.1만명에게 총 2조3,279억원의 대출을 중개했으며, 평균 중개금리는 연 11.8%로 582억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18일 밝혔다. '맞춤대출서비스'는 대출정보가 부족한 서민금융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안내하는 공적 대출비교서비스다.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캐피털사 등 약 70여개 금융회사의 100여개 대출상품이 등록되어 있어 정책서민금융과 일반신용대출의 한도, 금리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불법 사금융 이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5년 12월 국내 최초 출시해 서금원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맞춤대출로 온라인햇2024.04.18 14:35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대미(對美)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향후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규모 대미 무역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 수 있어서다. 과거에도 미국은 대(對)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거나 자국 산업 보호에 대한 여론이 고조될 때 각종 무역제재를 강화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수출의 대(對)중국 의존2024.04.18 14:3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10 총선 이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침묵했다.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대통령실 합류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 원장은 "죄송하다. 오늘은 이해해달라"면서 "자본시장과 관련된 말씀을 듣는 기회였기 때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쇄신을 위해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해 기존 비서실장 아래 있던 공직 기강과 법률 비서관실을 옮겨 오고 민심 동향 파악을 이유로 민정비서관을 새로 두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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