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7:12
우리나라 교역 조건이 2년 2개월 만에 가장 좋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가격이 상승하고, 수입 가격은 내렸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 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5.9% 상승한 87.97(2015=10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면서 2022년 1월(89.27) 이후 최대치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입 가격이 4.6% 하락한 반면, 수출 가격2024.04.30 16:24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2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계소비가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시 개인의 실업은 물론 국가 단위에서 실업률이 치솟는 경험을 하면서 비관적인 소득전망이 가계소비를 위축시켰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실업 경험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장기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가계소비 연평균 증가율은 외환위기 이전(1971~1997년) 20.3%에서 외환위기 직후(1998~2008년) 7.1%까지 둔화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09년부터 20021년까지는 연평균 소비가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영준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2024.04.30 14:32
기술보증기금은 제주 라마다 프라자에서 '제주 혁신기업 IPO 및 스케일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지리적 강점으로 드론, 자율주행, 항공우주, 청정에너지 등 미래 기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지역의 투자환경을 활성화하고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보가 제주특별자치도청, (재)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 주최했다.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여 ▲기보 투자기업 성공사례 공유 ▲투자유치를 위한 성공 전략 모색 ▲국내 기업공개 제도 소개 ▲기보·제주특별자치도의 기업 지원제도 소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제주도 소재 혁신2024.04.30 05:00
정부와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이지만, 최근 4년간 이미 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 올해 전망치 수준의 물가 상승도 서민들에겐 큰 고통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은이 예상하는 올해 물가상승률 2.6%를 기록할 경우 지난 4년간 누적 물가상승률은 15%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물가가 안정적이었던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누적 물가상승률(약 15%) 수준이다. 10년간 오른 물가가 4년 만에 오르는 셈이다. 29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6%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하고 있다. 2022년 물가상승률(전년 대비)이 5.2024.04.30 05:00
고삐 풀린 밥상 물가가 끊임없이 오르며 서민과 자영업자의 생활은 점점 더 빠듯해졌지만,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하며 사과 가격이 소폭 내려앉았지만 양배추, 김, 설탕 등 농산물과 먹거리 가격이 새롭게 부상했다. 최근 한국의 과일 등 농축수산물, 외식 물가는 미국 등 주요국 대비 오름폭이 가장 크다. 이번 물가상승은 이상기후가 주원인이어서 농산물 재배지 확충과 수입확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5월부터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물가안정 효과에 상당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한발 늦은 정책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024.04.29 20:46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통화실무 책임자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기자들이 이날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돌파했다가 154엔까지 떨어진 것이 당국의 개입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지금은 노코멘트"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간다 재무관은 외환시장 개입 여부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5월 말에 (외환시장) 개입 실적을 관례대로 발표한다"고 말했다.간다 재무관은 일본의 환율 개입을 판단하는 결정권자다. 일본의 환율 개입의 결정권은 외환법에 따라 재무상이 갖고 있고 실무는 일본은행이 대행하지2024.04.29 16:21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 공산품 비중이 축소되고 서비스 비중이 확대된 것을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산출액 기준 서비스 비중은 49.3%로 직전 조사 때인 2015년(44.9%)보다 4.4%포인트(p) 높아졌다.반면 같은 기간 공산품 비중은 44.5%에서 40.2%로 4.3%p 낮아졌다.부가가치 기준으로도 서비스 비중이 59.9%에서 63.8%로 3.9%p 늘어난 반면에 공산품 비중은 29.5%에서 26.0%로 3.5%p 줄었다.정영호 한은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 팀장은 "코로나19 시기 의료 및 비대면 관련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산업구조의 서비스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2024.04.29 15:21
신용보증기금은 대전 소재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신보와 조달청은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의 성장과 도약 지원을 확대하고, 양 기관 간 정보 교류를 강화해 혁신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지원 대상을 기존의 혁신제품과 벤처나라 지정 기업뿐만 아니라 우수조달물품 지정 기업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까지 넓히고, 보증료율 0.2%p 차감, Start-up NEST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조달청은 신보가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조달전시회 참여 및 조달제도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2024.04.29 13:3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29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5월 2~5일 중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되는 제57차 ADB 연차총회와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제27차 ASEAN+3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연차총회 기간 중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ADB 및 글로벌 투자은행 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하면서 아태지역 및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책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조지아 중앙은행이 개최하는 세미나에 패널 토론자로 참설한다.이어 다음달 3일 예정된 한일중 재무장관․중앙2024.04.29 10:19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JPMorgan Chase & Co)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Natixis CIB)이 2023년 4월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팩트 공시 협의체는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들의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N SDGs 달성2024.04.29 09:39
KB금융그룹은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탈 플라스틱을 위한 실천 각오를 밝히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된다. 양종희 회장은 챌린지 참여 영상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 KB금융그룹도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일상 속 작은 행동들에 모든 국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2024.04.29 09:34
금융보안원은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락드쉴즈 2024’에 3년 연속 참여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락드쉴즈 훈련은 나토 회원국 간의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금융보안원을 포함한 국방부ㆍ한국전력공사 등 민ㆍ관ㆍ군 11개 기관, 8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주관으로 회원국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 훈련이다.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참가하고1
우리금융, 새 증권사 '우리투자증권'… 롯데손보도 인수할까2
“지라시가 흔든다”... 저축은행 ‘뱅크런’ 부추기는 세력 경계령3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5913억…ROE 25% 업계 최고4
“저축은행 사태와 다르다”…연체율·BIS비율 양호5
홍콩 ELS, 배상비율 최대 60%…투자자들 집단소송 나설 듯6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친환경 여신 확대…ESG 경영 본격화7
우리은행, 제4인뱅 설립 참전…KCD 컨소시엄 합류8
부동산 침체에 온투업 연체율 치솟아… 부실 우려9
현대캐피탈, EV6 구매 시 ‘금리 상한제’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