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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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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김종화

기재부·대한상공회의소 추천

이수형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왼쪽)와 김종화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수형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왼쪽)와 김종화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9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후보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6명의 금통위원과 한은 총재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인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의 금통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오는 20일 퇴임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으로 각각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천을 받았다.

1975년생인 이 후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98년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 합격했다. 이후 공직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강대와 서울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는 이 후보의 추천 사유로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중인 인사”라며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59년생인 김 후보는 한은 출신으로 김중수 전 총재 시절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은에 입행해 시장운영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 등을 지내으며, 한은을 떠난 이후 금융결제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김 후보의 추천 사유로 "(김 후보는) 한은 국제국장·부총재보,

금융결제원 원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내외 금융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배양했다"면서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