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12:00
올해 1분기 가계가 진 빚(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2조5000억원 줄면서 1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된데다 신용대출 상환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이용액도 2조원 넘게 줄면서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동반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3월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감소 전환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 등 외상으로 물품을 구매한 대금인 판매신용을 합친 포괄적인 빚을2024.05.21 10:23
□ 삼성생명, 5년 유지하면 최저적립액 보증되는 연금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22일부터 판매되는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증비용을 부담하고 일정 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공시이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약관에 따라 최저계약자적립액(최저적립액)을 보증한다.다만 약관에 따라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에 최저적립액 보증 비용을 부과해 가입 후 5년이 지나기 전에 해지할 경우 동일한 보장내용의 최저적립액 미보증형 상품보다 해약환급금은 적다.최저적립액은 가입 후 5년 시점까지 시중금리 수준에 맞춰 정해진 이율(연 복리 3.6%)을 적용해 계산된 적립액2024.05.21 06:00
향후 1년 간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반등해 5월 3.2%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집계돼 전월(3.1%)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1~2월 3.0%를 기록하면서 2%대 진입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3월(3.2%), 4월(3.1%), 이달(3.2%)까지 여전히 3%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예상하는 향후 물가 상승률을 의미한다. 경제주체의 인식이 반영돼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2024.05.21 05:00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 제3보험 경쟁이 격화되면서 2000년대 초반 실손의료보험 같은 대규모 손실 상품이 양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 2세대 실손보험은 경험통계 데이터 없이 ‘깜깜이’로 판매돼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지속가능성이 없는 상품으로 전락했다. 금융당국까지 개입해 3, 4대 실손보험이 생겨난 것도 모자라 매번 갱신 때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제3보험도 경험통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판매하면서 향후 손실이 쌓이는 ‘애물단지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 제3보험 경쟁이 격화되면서 연 2조원의 적자가 누적되는 실손보험 전철을2024.05.21 01:18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면서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9644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3월(39조4821억원) 대비 4823억원 증가했다.은행과 저축은행 등 은행권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이 급전 창구인 카드론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777억원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가파른 증가세2024.05.20 14:58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해 내년 말까지 금융회사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공통출연요율 인상 및 차등출연금 감액을 통한 금융권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추가 출연 규모는 내년 말까지 총 1039억원으로 추정된다.금융위원회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그간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에 대응하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해 왔지만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책서민금융 재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2024.05.20 14:56
국내 기업부채는 2023년 말 2734조원으로 5년 새 100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4%)의 2배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명목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2017년 말 92.5%에서 2023년 말 122.3%로 급증했다.기업부채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 경기 활황에 따른 부동산 신용공급과 코로나19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0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우리나라 기업부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부채는 201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 경기 활황, 코로나19 충격 등을 겪으면서 상당 폭 늘어 지난해 말 2734조원을 기록했다.2024.05.20 11:17
동양생명이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8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7% 감소한 수치다. 먼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보험영업 실적 지표인 1분기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신계약 APE의 약 96%를 차지했다. 특히 건강보험 상품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신계약 APE는 84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60.6%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1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역시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보험 신계약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5.9% 상승한 2043억원을 기록2024.05.20 11:00
□ 롯데카드, HTS와 ‘업무협약’…여행 특화 카드 나오나롯데카드는 글로벌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호퍼(Hopper) 운영사 HT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HT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보다 저렴한 경비로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회사다. 가격 변동, 지연 및 취소 등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강점이다.이날 협약식은 다코타 스미스 HTS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 호텔, 렌터카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을 디지로카앱에 2025년 선보이기로 했다.2024.05.20 05:00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가 임박해 주요 손해보험사들 펫보험 경쟁이 뜨겁다. 펫보험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을 선점한 메리츠화재의 아성에 주요 보험사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은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이 강점인 메리츠화재에 맞서 차별화된 펫보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번달 안에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에 앞서 최근 손보사들은 펫보험 상품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보험(펫보험)을 판매하는 메리츠화재·DB손보 등 10개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2024.05.19 09:15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전국 5000여곳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새 사업성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가운데 최초 평가에서 '부실 우려' 등급이 대거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최초 평가 대상이 전국 사업장의 30% 수준에 달하는 만큼 2금융권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달 시행되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개선안의 최초 평가로 부실 사업장이 대거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내달 1차 평가(30%), 9월 2차, 12월 3차로 사업장 평가 범위를 점진 확대해 나간다. 금융당국은 최초 평가 대상으로 '연체' 혹은 '3회 이상 만기를 연장한 사업장'을 지목했다. 금융권에서는 이중2024.05.18 20:38
프랭클린 템플턴·오사카디지털거래소·토큰증권협의회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와 토큰증권(STO)의 미래를 진단한다.글로벌 금융투자시장의 화두인 비트코인 현물 ETF와 토큰증권(STO)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가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6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주최로 국내외 가상자산·토큰증권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에 나선다.기조연설은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가 맡았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김 대표는 '디지털 자산시장과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