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18:04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 라이선싱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서 미국 KBR과 BMR 라이선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KBR은 에너지, 석유화학, 국방,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R이 SK이노베이션의 BMR 기술과 자사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필석2025.09.17 18:04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한국과 호주가 경제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호 경협위) 제46차 합동 회의에서 "양국이 경제 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 상생과 산업 안전, 재난 대응까지 핵심 협력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장 회장은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합동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 회의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생태계 혁신을2025.09.17 18:0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생활 가전 시장에서 기업대소비자(B2C)에 이어 기업간거래(B2B) 분야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정체된 소비자 시장을 넘어 B2B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향후 시장 공략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향후 미국 B2B 생활 가전 시장에 공급할 제품 생산처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케레타로와 티후아나, LG전자는 멕시코 레이노사·몬테레이에서 대미 수출용 가전제품을 생산 중이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에 철강 관세 35%를 부과했기 때2025.09.17 18:03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재계의 시선이 법원의 최종 판단에 쏠리고 있다. 대법원이 전원합의체에서 심리를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1조 원이 넘는 재산 분할 판결 결과가 관건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결과가 어떠하든 최 회장의 리더십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지난해 7월 해당 사건을 접수한 이후 1년 2개월째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심리 기간이 1년을 넘기면서 사건이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전합)로 회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합 심리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소송에서 가장 주목되는 쟁점은 재2025.09.17 18:03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K-배터리는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주력인 삼원계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에 밀리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정책 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영향력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영준 가천대 화학생명배터리공학부 석좌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어드밴스트 배터리 콘퍼런스(KABC) 2025'에서 "올해 상반기 37% 정도 글로벌 배터리 탑재량이 늘었지만 한국 셀 업체들은 어느 한 곳도 이만큼 증가한 곳이 없었다. 우리가 시장 성장을 쫓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제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2025.09.17 18:03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에서 2조 원 규모 수주를 따냈다. 지난 3월 에버그린에 이은 대만 해운사와의 두 번째 계약으로 현지 주요 선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5880TEU(1TEU는 2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분)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1조9336억 원이다. 이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총 72만7000TEU의 선복량을 보유한 세계 10대 해운사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양밍해운의 첫 협력 사례다. 한화오션이 대만 해운사와 협력2025.09.17 18:02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일 협력을 통한 수소 표준화와 제도화를 강조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일본·유럽연합·영국·브라질 등 25개국 장·차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요 창출'을 주제로 수소 산업 활성화와 정책 지원, 민관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2025.09.17 18:02
LG전자가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에 오는 2029년까지 생활 가전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가전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미국 2위 빌더인 레나에 이은 대형 빌더와의 두 번째 파트너십이다. 독점 공급계약으로 신규 건설 주택에 LG전자 가전만 공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계약과 차별된다. 미국 기업간거래(B2B) 생활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2027년까지 미국 B2B 가전 시장 ‘톱3’로 올라서겠다는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건설하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 전부에 냉장고2025.09.17 17:13
KG모빌리티(KGM)는 전기 픽업 '무쏘 EV'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00대를 돌파하며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KGM는 지난 3월 526대를 시작으로 4월 719대, 5월 1167대, 6월 563대 등 상반기 동안 2975대를 판매했다.성장세는 하반기 들어 가팔라졌고 7월 1339대, 8월 1040대, 9월(16일 기준) 700여대를 판매했다.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으로 1회 충전 시 400km를 달린다. 2WD 모델 기준 최고 출력은 207마력(ps), 최대 토크는 34.6kgf·m다.KGM 관계자는 "무쏘 EV 목표 조기 달성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픽업 시장 정체라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넘2025.09.17 17:10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며 교섭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울산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노사는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50%와 1580만원 지급 △주식 30주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번 합의안으로 조합원들이 받게 될 실질 보상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올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세 차례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7년 연속 무쟁의 타결' 기록은 끊겼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2025.09.17 17:10
현대모비스와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사 윈드리버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 플랫폼인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별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통해 개발 효율을 끌어올린다.현대모비스는 SDV 개발에 최적화한 이 시스템을 부품 설계, 검증, 평가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핵심 기술과 제품을 다양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개발 완성도 향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차세대 지능형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2025.09.17 16:52
삼표그룹이 전 임직원에게 구글 생성형 AI 'Gemini PRO'를 제공하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글 생성형 AI 'Gemini PRO' 버전을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일 그룹웨어 공지를 통해 즉시 시행됐다.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한 'Gemini PRO'는 현재 Gemini 앱과 Google Meet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조직 역량과 보안 정책을 고려해 다른 서비스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단순한 검색 도구 제공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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