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4 08:26
오월 햇살에 홀로 분홍빛으로 야위어 갔다/ 노란 봉투를 안고 옛 둥지로 들어갔다/ 동백 병풍처럼 두른 산등성이 위 뭉게구름 서너 점 떠 있었다/ 짠 소금기 미풍으로 스치는 바닷가/ 눈가의 소금기는 버금할 수 없고/ 내가 우는 방식도 익히지 못한 채/ 산란을 몸으로 껴안은 어미 연어가 되어/ 작은 전설을 써내려 가고 있었다/ 달빛, 서정의 타래 내린 밤에/ 한참 울 준비 되어있었다/ 아직, 그곳 항구 곁/ 갈매기 노랫소리 분주한 축제 일구고 있겠지/ 가난한 자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축복이 내리는/ 취향은 존중받아야 한다 5월 7일(일) 오후 5시 포이동 M극장에서 ‘최은지 댄스 프로젝트’(대표 최은지 한양대 무용예술학과2022.10.29 16:50
9월 25일(일) 저녁 일곱 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밀물현대무용단 주최·주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사)한국현대무용협회·(사)밀물예술진흥원 후원으로 밀물현대무용단(총예술감독 이숙재, 대표 이해준) 창단 38주년 정기공연의 주제인 ‘재정립된 관계’ 아래에서 네 번째 차례로 최은지(한양대 무용예술학과 겸임교수) 안무의 <섞이지 않는 사람들 2.0>이 공연되었다. ‘군중 속의 고독’의 최은지 버전은 밀물현대무용단의 화려한 장신구가 되었고, 투병 중인 이숙재 교수의 쾌차를 바라는 눈물의 몸짓이었다. 나노 사회에 적응한 현대인들은 분주한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공동체적 삶은 흔적을 찾기 어려워졌고, 개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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