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18:03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하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넘기기로 하면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했던 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산업·통상과 연계가 부족한 규제 중심 정책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정책을 쪼개는 대신 경제 정책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이 더 적절하다고 조언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7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부서 대부분을 환경부로 넘기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을 확정했다. 환경부2025.08.12 18:41
한국 석유화학산업 위기의 원인으로 중국·인도발(發) 생산 과잉이 꼽힌다. 석화 기업들을 실적 부진 ‘늪’에서 꺼내려면 결국 생산량 조정과 기업 통폐합, 사업구조 전환에 나서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규제 환경을 점검하자고도 주문한다. 12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석유화학 후속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천NCC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자 다른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취임하면 이른 시일 내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석화산업의 대표 물질인 에틸렌은 공급 과잉에 빠졌2025.08.06 18:00
우리나라 철강업계가 초유의 위기 상황에 맞닥뜨렸다.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50% 관세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로서는 악재가 겹친 셈이다. 관세 회피를 위한 현지 생산 역시 2029년으로 예정돼 있어 당분간 관세 부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품질·고수익 강종(鋼種) 중심의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에 50% 고율 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이뤄진 한·미 무역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는 각각2025.06.09 15:47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9일 제26회 철의 날을 맞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 업계가 닥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의 확대와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로 인해 생존과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업계 스스로의 단합을 넘어 수요 업계, 정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말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협회는 2000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는2025.06.02 18:56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 업황 악화, 미국의 관세 기습 인상 등 대내외적 악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노동조합 리스크'로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지난해처럼 노사 협상이 길어질 경우 수익성 악화 등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노사가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노조 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거나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는 지난달 상견례 이후 4차 교섭까지 마쳤으며, 4일 5차 본교섭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기본급 7.7%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포함한 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2025.06.02 18:56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기습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관세 부과, 수요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철강업계에 또 다른 돌발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수출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US스틸 공장에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25%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2일부터 수입 철강 제품에2025.05.25 19: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면서 미국 철강 시장을 둔 한일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미국 내 철강 수요가 앞으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장 점유율을 둔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US스틸 인수 허락...투자 카드 통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불허했던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2023년 12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2025.05.19 18:27
글로벌 철강 시장의 관세 장벽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내다보고 생산 현지화와 신소재 사업 확장에 투자 승부수를 던졌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현지 생산으로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국내외 경쟁사와 손을 잡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부상하는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시장에서 '고망간강'을 내세운 것처럼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개발만이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철강 경쟁력 재건과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혁신기술 선점이라는 양대 목표를 세우고 사업 구조조정과 투자를 진행2025.05.06 19:21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주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의 방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미(對美) 협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 사람은 현지 조선소 추가 확보와 우수한 선박 건조 역량을 무기로 내세워 미 조선업 재건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이르면 상반기 내 미국을 방문해 최종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미 조선업 협력 강화에 따른 결실은 시간 문제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현지화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에 대해서는 냉철한 판단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2025.05.01 09:55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은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을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특수선 야드, 잠수함 건조 구역 등을 직접 소개하며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전날(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사업장을 방문해 상선 건조 현장과 세계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봤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펠란 장관에게 조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2025.04.30 18:12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0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와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존 펠런 미 해군성 장관과 조선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펠런 장관은 정 수석부회장, 김 부회장과 각각 미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에 입국한 펠런 장관은 한·미 간 조선업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루 종일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펠런 장관은 오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미 간 성공적인 MRO 협력이 미 해군의 대비 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향후2025.04.22 19:00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지역 판매 확대와 선별 수주를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 1조원을 돌파했고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며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미국발(發) 관세 부과 등 대내외적 변수에도 실적 개선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1조147억원, 영업이익 2182억원을 실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69.4%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4%, 31.2% 늘었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와 회2025.04.15 01:50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왔던 현대제철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첫 교섭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1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 등 3개 지회는 12일부터 전날까지 총 3일에 걸쳐 이뤄진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총투표율 88.5%에 찬성 55.5%(1489표), 반대 43.9%(1179표)로 과반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이로써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는 사측이 제시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앞서 충남지회와 순천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지회는 57.86%, 순천지회는 58.4%의 찬성률을 얻으며 가결2025.04.08 18: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변경한 것은 시장 내 부정적인 반응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유증 결정을 두고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장에서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을 매입한 것을 두고 3세 경영권 승계 논란까지 불거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지난달 20일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유증 계획을 발표한 지 19일 만이다. 앞서 회사는 유럽 방위비 증가와 자주국방 추구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유증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2025.03.24 18:05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가 하락과 주주들의 신뢰를 잃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유상증자(유증)를 택한 것은 현재보다 미래에 더 중점을 뒀다는 재계의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을 극복할 돌파구가 절실하다. 방위산업은 전쟁 장기화로 주요 국가들의 방위비 증가라는 우호적인 경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분주하다. 글로벌 배터리와 방위산업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서기 위한 승부수를 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증이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 의무를 추가한 상법 개정안 시행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유증으로 모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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