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인 모비우스는 최근 20% 랠리로 들뜬 투자자들에게 모든 장애물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면서 아직 강세장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집 밖 이동을 제한하는 록다운이 실시 중이고, 이 록다운이 기업에 미치는 충격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기업 실적) 수치들이 발표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실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시장에서는 경제지표 추락에도 큰 실망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2주간 미 실업자 수가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2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 낙관론자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속히 폭락했기 때문에 약세장 기간도 그만큼 짧고, 신속한 회복도 가능할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모비우스는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말은 '이번은 다르다'라는 말"이라며 "나는 이번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주식시장은) 이중 바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 번 더 치고 올랐다가 다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비우스는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일부 신흥시장이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최소 10%는 금에, 30~40%는 신흥시장에 투입됐다면서 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에 대비해 나머지는 대규모 현금으로 할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비우스는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수백만명이라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가졌던 직업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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