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늦었지만 CSR 보여줘...LG화학, 전 세계 모든 사업장 긴급 안전진단 지시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분위기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비샤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발생한 유해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구 회장 사과가 신속하지 못한 점에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구 회장의 사과가 인도 공장 사고가 일어난 지 보름 가량이 지난 뒤 나왔다며 사과가 발 빠르게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현지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구 회장은 인도공장 가스 누출 사고와 서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20일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6일 다음달 말일까지 전 세계 40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위험 공정·설비에 대한 긴급 진단에 착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