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7원 상승한 112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국채금리의 급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수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입찰 부진 영향 등에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파운드화는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며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됐다.
미 국채금리는 경제지표 호전과 국채입찰 결과 영향으로 25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10년물 국채 금리가 1.614%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7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5배를 하회한 2.04배, 간접 입찰이 12개월 평균인 63.6%를 하회한 38.1%를 기록 하는 등 채권 수요 급감 영향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추정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