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42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행한다.
두나무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협업해 ▲이규재 '봄이라구요' ▲서은정 '안녕, 친구야' ▲박병준 '자유로운 동물들의 세계' 등 총 3점을 20일 오후 6시 NFT로 판매한다.
NFT 작품들의 판매 수수료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기반 구축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베어베터에서 쿠키와 커피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2012년 5월 설립됐다. 커피·쿠키 제작은 물론 물론 인쇄, 카페 운영, 꽃 배달, 발달장애인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사회적 장벽에 가로막혀 재능이 있음에도 꿈을 포기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뛰어난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재능, 청년 창작자들의 열정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이로운 기술을 제공하는 금융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