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피 MPS 회장과 파트너들 지분 70% 차지, 나머지는 중동 투자자들 참여 방식

로이터는 현재 EPL 5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이 약 3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나자피가 여기에 7억5000만 달러의 웃돈을 주고 매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MSP와 파트너들이 매입 가격의 70%를 책임지고, 나머지 30%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진 중동의 투자자들이 맡도록 하는 구조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나자피 회장은 조만간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FT가 전했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매각에도 중동 자본이 뛰어들었다. BBC 등에 따르면 카타르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맨유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컨소시엄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맨유는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팀이다.
BBC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맨유 인수 의사를 밝혔다가 농담이었다며 한발 물러섰었다. 맨유 인수 가격은 45억 파운드에서 최대 60억 파운드(약 9조2900억원)로 추정됐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