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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4분기에 집중…4만6000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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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4분기에 집중…4만6000가구 입주

9월 입주 물량. 전년보다 14.6% 감소…64% 차지한 지방 물량 풍족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부진하지만, 다음 분기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도시별 입주물량. 자료=직방이미지 확대보기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부진하지만, 다음 분기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도시별 입주물량. 자료=직방
수도권 입주 물량이 다가오는 4분기에 집중돼 4만가구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중 절반 이상을 지방이 차지해 풍족한 반면, 수도권은 올해 들어 월별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오는 4분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4만6000여가구로 나타났다. 다음 달 수도권의 입주 물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4분기에는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각각 5000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11월은 서울 지역에서만 6700가구가 입주예정으로 다음 분기 입주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체의 40%를 밑돌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입주예정 물량은 8985가구로 전월(1만460가구)보다 14%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월별 수도권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다음 달 입주 물량이 부진한 수도권은 다음 분기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직방 관계자는 전망했다.

다음 달 경기도 입주 물량은 7176가구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해 수도권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동안 입주 물량이 많았던 서울 지역은 119가구에 그쳤다. 인천은 송도 등 3개 단지에서 16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895가구(임대·연립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전년 동월(2만9152가구)과 비교해 14.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만355가구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입주예정 물량은 1만5910가구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이는 전월(9895가구)보다 61%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충남 입주 물량이 2732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2687가구), 울산(2625가구), 대구(2001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부산 1609가구, 전북 1046가구, 광주 906가구, 전남 64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 물량은 부동산 시장 전망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아파트의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는 지역별 아파트 입주 물량과 연도별 아파트 입주물량 그리고 예상되는 수요로 가격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설명한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