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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방부 “푸틴이 뭐든 뚫는다던 킨잘 미사일, 성능 과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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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방부 “푸틴이 뭐든 뚫는다던 킨잘 미사일, 성능 과장돼”

러시아의 미그-31 전투기에 장착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미그-31 전투기에 장착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천하무적이라고 홍보해왔고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킨잘(Kinzhal)’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이 실제보다 많이 과장됐다는 평가가 영국 국방부에서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전날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보 업데이트에서 “공격 대상이 어떤 식으로든 막을 수 없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장해 온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제로 사용된 실태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가 그동안 주장해 온 것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은 킨잘 미사일을 장착한 미그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인근의 흑해 지역에 본격 투입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히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협했으나 킨잘 미사일은 아직 운용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킨잘 미사일 6방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