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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이지리아에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캠퍼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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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이지리아에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캠퍼스 개설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 공무원이 삼성 라고스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 공무원이 삼성 라고스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가 나이지리아에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캠퍼스를 개설했다. 이 캠퍼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청년 실업자를 차세대 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 나이지리아의 찰리 리 상무이사는 21일(현지시간) 라고스 삼성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

이부쿤 아데울레 삼성 서비스 책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우리는 역량 강화 계획을 교육에 집중함으로써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퍼스 개설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해온 취업 지원 기술 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전자는 나이지리아에서도 2018년까지 삼성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약 140명의 졸업생들을 삼성 또는 다른 서비스 센터에서 고용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기술 교육과 함께 창의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 능력 등의 소프트 스킬도 함께 교육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재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2005년에 나이지리아 지사를 설립하고, 라고스에서 18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왔다. 삼성전자는 TV, 스마트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을 나이지리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1년에는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입하였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 R&D 인스티튜트 방갈로르는 벵갈루루의 케임브리지 기술원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8개 도시에서 AI, IoT, 빅데이터 및 코딩 및 프로그래밍 과정을 시작하여 3,000명의 청년들을 훈련시키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다.

콜롬비아에서는 2020년부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청소년들을 소프트웨어 관리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훈련시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지식을 강화하고, 오늘날의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노동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774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이번 캠퍼스 개설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