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작년 보호조치된 보호대상 아동 2054명…88명은 유기

글로벌이코노믹

작년 보호조치된 보호대상 아동 2054명…88명은 유기

복지부, 2023 보호대상아동 현황 보고
베이비박스 등 유기 아동, 2022년 73명에서 지난해 88명으로 증가
지난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호조치된 보호대상 아동이 205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호조치된 보호대상 아동이 205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호조치된 보호대상 아동이 205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보호대상아동 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보호대상아동은 2796명으로, 이 중 귀가 및 연고자 인도 742명을 제외한 2054명이 보호조치됐다.

보호조치 아동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4120명, 2021년 3437명, 2022년 2289명 등으로 감소세다.

지난해 보호조치된 아동 중 52.9%가 남자였고, 장애인은 103명이었다. 945명은 입양 또는 가정위탁됐고, 801명은 시설 보호 등을 받았다.
보호조치 아동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학대가 7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부모 사망 270명, 미혼 부모·혼외자 259명, 부모 이혼 등 232명, 부모 빈곤·실직 169명, 부모 교정시설 입소 147명, 부모 질병 89명, 유기 88명 등의 순이었다.

보호조치 아동 중 945명은 입양(162명)되거나 가정에 위탁(783명)됐다. 시설입소 아동은 총 801명으로 양육시설(524명), 공동생활 가정(222명), 보호치료 시설(13명), 기타(42명)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나머지 308명은 시설보호(266명), 가정형 보호(42명) 등 일시보호 조치를 받았다.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동이 포함된 유기 아동은 2020년 169명에서 2021년 117명, 2022년 73명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88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