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 350개까지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 350개까지 확대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로비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 사진=넥스트트레이드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로비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 사진=넥스트트레이드


대체거래소 출범 4주차인 이번 주부터 출퇴근 시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상장사 200개, 코스닥 상장사 150개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ETF(상장지수펀드) 및 ETN(상장지수증권)의 경우 아직 법적으로 대체거래소 거래가 허용되지 않아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거래를 시작한 대체거래소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종목을 사고팔 수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체거래소가 활성화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3년 기준 △미국 32개(점유율 11%) △일본 3개(12%) △호주 1개(20.3%) 등이 대체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다만 한국의 자본시장법상 점유율 규제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에서 체결될 수 있는 거래량은 시장 전체의 15%, 개별종목은 30%로 제한된다.

이번 매매체결대상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거 포함됐다.

코스피 상장사 중 기아, 대한항공, 두산,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카카오, 크래프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LG 등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표 종목들을 다수 사고팔 수 있게 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

거래량이 많고 투자자 관심도 높은 시총 상위주가 대거 합류하면서 넥스트트레이드 거래는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거래 종목이 10개였던 4~14일 155억원 수준이었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목이 110개로 늘어난 17~20일에는 1323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만 다만 최근 프리마켓에서는 적은 유동성을 이용해 1주 내외의 주문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거래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