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가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지난 14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경영 및 기후기술 분야 창업기업 발굴 △ESG 교육·컨설팅 △기술 교류 △공동연구개발 등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녹색경영 및 기후기술 분야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지역 창업기업 대상 ESG경영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 △ESG·ICT·신사업 분야 기술 교류 및 공동 R&D △기타 창업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자산·역량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전통적인 화폐 제조를 넘어 ICT 및 핀테크 기반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혁신 공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돈볼펜’과 같은 친환경 제품 출시를 통해 ESG 경영과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5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특화 교육기관으로, 융합형 인재 양성과 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폐공사는 KAIST의 ESG 분야 우수 인재들에게 공사의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상생협력센터’를 사무공간으로 제공하고, 단계별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ESG 분야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등도 함께 추진한다.
조폐공사의 ‘상생협력센터’는 2019년 설립 이후 25개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공간 제공뿐 아니라 교육, 복지, 디자인 및 홍보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ESG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KAIST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대전에 뿌리를 둔 양 기관이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