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比 2원 내린 1356.4원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361.0원으로 출발해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58.4원) 대비 2.0원 내린 1356.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1원 내린 1358.4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10월 14일(1355.9원) 이후 처음으로 1350원대로 진입했다. 이후 종가 기준 3거래일 연속 1350원대 머물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360원 밑으로 안착하는 분위기다.
환율 하락의 주요 배경은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원호 저평가 해소가 본격화 된데다 국내 증시 호조 분위기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이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힙입어 전 거래일 대비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467억원 매수우위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환율 관찰대상국 재지정도 원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