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9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BNP파리바는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3일 발표한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프리뷰' 보고서에서 "가계부채와 수도권 주택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금융 안정성 우려로 인해 7월 10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변동이 한국은행의 정책 변수 중 가계부채로 신속하게 초점을 전환할 수 있는 위험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면서 "이러한 우려는 이제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말 최종 금리 수준은 기존 전망인 2.25%를 유지했다. 다만 인하 시점이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이전 전망에서) 최종 금리를 2.25%로 제시하는 등 시장 전망 대비 조심스러운 입장을 오랜 기간 유지해 왔으며, 최근 동향은 이러한 견해에 확신을 주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한 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하 시점이 8월이 아닌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