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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에 실수요자 몰려…견본주택에 5000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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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에 실수요자 몰려…견본주택에 5000여명 방문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 84㎡ 최저 분양가 4억7000만
“실거주 전제로 조건 따지는 분위기”
지난달 27일 고객들이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견본주택에서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보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7일 고객들이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견본주택에서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보건설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발표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청약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입지 조건을 모두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보건설은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견본주택에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약 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 대다수가 실거주를 전제로 자금 계획과 분양가를 꼼꼼히 따지는 분위기였다”며 “상담 문의 역시 청약 자격, 특별공급 조건, 자녀 교육 여건 등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시행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맞물려 있다. 이달부터 도입된 3단계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도록 가산금리를 확대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당 대출 한도가 약 1000만~3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 27일 발표된 정부의 대출 6억원 한도 규제까지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의 대출 한도는 최대 4억원 이상 감소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정확히 부합하는 단지로 평가받는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84㎡ 기준 4억7000만~5억3000만원에 공급돼 인근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하다.

517세대 모두 전용 84㎡ 및 98㎡의 중대형으로 구성됐고 약 90%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실거주자 중심의 수납 특화 공간도 설계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입지와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된 ‘초품아 단지’이며 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들어선 전망이다.

KTX·SRT·GTX-A·GTX-C(계획)를 연결하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동 가능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이 외에도 중심상업지구, 대형마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투자 목적보다는 실제 거주 목적의 수요가 중심이 되는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나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같은 가격 통제가 가능한 상품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