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의장이 막대한 엑스알피(XRP)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시 이체에 나설 경우 전체 XRP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르툰(Maartunn)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26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XRP가 90억 달러(약 12조5000억 원) 규모에 달하고 있으며 라슨 의장이 엑스알피 추가 이체에 나설 경우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툰은 "라슨 의장은 아직 엑스알피 25억80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88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마르툰은 "라슨 의장이 최근 이체한 엑스알피 5000만개는 보유량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그가 보유한 엑스알피의 추가 매도에 나설 경우 매도 압력이 급증할 수 있다"고 했다.
라슨 의장은 이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5000만개에 달하는 엑스알피를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억75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는 목적은 매도 외에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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