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커뮤니티 논쟁 격화에 일침...시총 순위 싸움도 불쏘시개 역할
USA 투데이 XRP 추천에 "강세장 진입"..."시장의 정점 신호" 맞서
USA 투데이 XRP 추천에 "강세장 진입"..."시장의 정점 신호" 맞서

디튼 변호사, ETH와 XRP 부족주의 비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디튼은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더리움과 XRP 커뮤니티에 여전히 만연한 부족주의를 꼬집었다. 그는 ETH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XRP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강하게 비판하는 현상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 않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나 내부자가 아니라 시장의 역학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그의 이전 게시물에 XRP 커뮤니티가 반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부족주의' 논쟁 격화... 왜?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가 토니 에드워드(Tony Edward)도 이 현상을 지적하며, XRP가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BTC와 ETH 지지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 옹호론자 로버트 브리드러브(Robert Breedlove)가 XRP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USA 투데이, "XRP에 500달러 투자하라"
최근 미국 유력 언론사 USA 투데이가 XRP를 '500달러를 투자하기 가장 좋은 암호화폐'로 추천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존 디튼은 이 보도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장으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디튼과 같은 의견은 아니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USA 투데이의 권고를 시장 정점의 신호라고 분석하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암호화폐 평론가 로라 신(Laura Shin) 역시 USA 투데이에 암호화폐에 정통한 기자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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