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에서 퀀컴컴퓨터와 아이온큐 그리고 리게티 디웨이브 등이 "폭발"하고 있다. 양자컴+AI 복합 상용화에 중대 진전이 보고되면서 양자컴이 뜨고 있다. 리게티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양자 컴퓨팅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리게티는 '양자 도약'이라고 불릴 만한 획기적인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리게티는 "모듈식 36큐비트 시스템에서 중간값(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5%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기술 발전에 탄력을 받으면서 인공지능(AI)의 뒤를 이을 차세대 테마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의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양자컴퓨팅 관련 대표적 소형주인 퀀텀컴퓨팅은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과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아르킷퀀텀%) 등도 일제히 상승이다. 미래 컴퓨팅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상용화 기대와 함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급등하기도 했다. 구글을 포함해 IBM·아마존·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는 양자컴퓨터 투자를 시작했다. AI 시장이 커질수록 결국 막대한 계산량을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