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nd' CEO 마이클 찬 "스테이블코인, 기존 통화보다 투명하고 효율적"
위안화 국제화 기회도… eCNY-홍콩 달러 스테이블코인 간 전환
위안화 국제화 기회도… eCNY-홍콩 달러 스테이블코인 간 전환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반 핀테크 그룹 'Zand'의 CEO 마이클 찬(Michael Chan)은 홍콩이 디지털 무역 금융 부문에서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재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찬 CEO는 "중국 본토를 통한 직접 무역이 증가하면서 도시의 전통적인 재수출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스테이블코인이 "투명성이 더 높은 신뢰할 수 있는 통로로서 기존 통화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조건부 결제 및 에스크로 자동화, 통합 규정 준수 확인, 실시간 환율과 같은 프로그래밍 가능성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무역 금융을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에서만 가능하며, 약 3,200만 홍콩달러(약 55억 원)의 초기 자본금과 미결제 스테이블코인 액면가의 최소 0.5%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찬 CEO는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인 미래 발전을 위안화 국제화의 기회로 설명했다.
그는 eCNY(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홍콩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간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면, 중국 디지털 통화가 국경 간 결제를 위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흐름에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은 이미 본토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경 간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홍콩 '더 빠른 결제 시스템(Faster Payment System)'의 사용자들은 '결제 연결(Payment Connect)'을 통해 본토 인터넷 뱅킹 결제 시스템의 사용자들에게 각 은행 계좌에서 하루 최대 1만 홍콩달러를 송금할 수 있게 되었다.
KPMG에 따르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Zand는 지난해 10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IDA와 제휴하여 일대일로(BRI) 이니셔티브 지역 및 브릭스 플러스(BRICS+) 국가 전반에 걸쳐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찬 CEO는 "우리는 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핀테크 회사이며, 고객이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전통적인 금융과 분산형 금융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