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32%(10.31포인트) 내린 3186.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08.80까지 올랐으나 곧 하락 전환했고, 오전 10시 이후에는 319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다 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66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2297억 원)과 기관(625억 원)은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971억 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뚜렷한 상승 재료 없이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고 짚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2분기 GDP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6%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2%, 0.53% 상승 마감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19%)가 소폭 올랐고, 조선주 강세도 이어졌다. HD현대중공업은 3.38%, 한화오션은 2.00% 상승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논의될 3차 상법개정안 기대에 미래에셋증권(0.58%), 신영증권(4.14%) 등 증권·지주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4.85%), 현대모비스(4.96%)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등 대형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51%), 운송장비·부품(+0.81%)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63%), 제약(-1.46%), 음식료(-0.95%) 등은 내렸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며 "모멘텀 부재 속에 업종별 뚜렷한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고,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0.19%(1.52포인트) 내린 796.9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801.96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8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50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 원, 405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알테오젠은 4.90%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9,459억 원, 코스닥은 5조189억 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5조4,934억 원을 기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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